2023년 2월 26일 일요일

커리 - 워니 논쟁에 대한 생각

 커리가 KBL 현 외국인선수 1인 출전제 하에서 팀을 우승시키기 어렵다 혹은 KBL에서는 커리보다 워니가 낫다는 논쟁은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왜 토론이라는 게 의미가 없는 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로 선정하기 손색이 없다. KBL 관련 유튜브 댓글은 이미 영상과 별 상관도 없는 비아냥으로 도배가 되어 가고 있고 날마다 의미없는 if 타령 보다보니 지쳐서 몇 글자 정리해두려고 한다.

 1. KBL 국내 빅맨의 희소성

 

 왜 2미터 이상 국내 빅맨이 희귀한지는 이 2021년 기준 병무청 신검 통계 한 장으로 간단하게 설명이 된다. 팀마다 2미터 이상 국내 빅맨을 두 명씩은 쓰는 것 같은 CBL과 KBL은 많이 다르다. 규격 외의 선수인 커리는 경기를 터뜨리겠지만 9개팀 외국인 빅맨을 막아야 하는 커리 팀 빅맨들은 길어야 3라운드 지나면 몸이 터진다. 역대급 KBL 빅맨이 될 거라는 기대를 받았던 이종현은 포워드 외국인 선수를 뽑은 팀 사정상 시즌 반을 외국인 빅맨을 막다가 아킬레스 파열을 당한 후 기대의 반의 반도 못한 채 저물어 가고 있고 장단신제 폐지 후 186cm 비대칭 병기인 섀넌 쇼터를 쓰던 전자랜드는 쇼터 출전시간에 압도적인 효율을 뽑아냈지만 국내 빅맨 줄부상으로 결국 쇼터를 교체해야만 했다. 물론 커리도 압도적인 기량으로 경기마다 상대 수비수 앵클 브레이킹 보여주겠다만 가드-포워드 자원이 빅맨보단 훨씬 풍부하다는 것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2. FIBA룰에서의 빅맨의 중요성

 수비자 3초룰이 없는 FIBA룰 아래서 수비코트에서 지역방어 + 페인트 존 아래서 집 짓고 기다리고 있는 빅맨의 위력은 늘 생각보다 위력적이다. FIBA룰로 치러지는 국제대회를 보고 있으면 포지션을 떠나 20득점 이상이 그렇게 잘 나오지 않는다. 물론 대표팀이라는 특성상 한 선수가 볼을 몰아받는 경우가 드물고 커리는 패러다임을 바꾼 선수라 기본적인 볼륨은 증가하겠지만 룰을 바꾸지 않는 이상 인간의 한계는 있다.


 3. 국내/외국인 선수에게 다른 파울 판정

 소위 운영의 묘라고 하는 서로 다른 파울콜도 외국인 선수의 발을 잡는다. 17-18 챔피언 결정전에서 디온테 버튼을 수비하던 최원혁은 국내 선수를 그렇게 막았다면 1쿼터에 파울트러블 걸려 벤치에 들어가도 이상하지 않았다. 물론 커리는 KBL 수준에서 거친 더블팀 붙는다고 막을 수 있는 레벨의 선수가 아니고 점퍼의 확률은 수비수가 제어하기 힘들다는 것이 농구를 보는 기본적인 통념이다만 상대 외국인 빅맨은 튕겨나온 공 잡고 다음 포제션에서 더 확률 높은 골밑 공격을 올려놓고 앤드원을 외치고 있을 것이다.


 이런 요소들 때문에 현재 외국인 선수 1인 출전제 하에서 외인 쿼터를 190cm 안되는 1번으로 채우고 우승에 도전하는 건 대단히 무모한 선택이다. 골스에서 버린 와이즈먼은 KBL와서 리그를 폭격하겠지만 커리가 오는 팀은 국내 빅맨이 폭격당해서 시즌이 터진다는 게 커리에 대한 비하라는 것은 도무지 동의하기 어렵다. 어차피 오지 않을테니 증명은 불가능하겠지만.

2022년 11월 14일 월요일

젊은이를 보내며

 김젊은이는 2022년 11월 8일 새벽 4시를 좀 넘긴 시간에 고양이 복막염 입원 중에 떠났다. 갑작스럽게 호흡 이상이 왔다는 전화를 받고 아비와 어미가 급하게 준비하던 중 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와 그의 숨이 멎었음을 알렸다. 만약 CPR 동의서에 아비가 서명을 했으면 아이는 다시 살아날 수 있었을까, 최소한 우리가 도착할 때까지는 숨이 붙어 있었을까 아니면 무의미하게 고통만 더하는 일이 되었을까 수없이 많은 생각을 하지만 가보지 않은 길을 내가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젊은이는 길고양이 출신으로 미상의 사유로 고양이 보호소에 있다가 2010년 10월경 이전 주인에게 입양되었다. 입양 사유는 다소 황당한 게 이전 주인은 노르웨이숲 품종묘가 보호소에 맡겨져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가서 젊은이를 데려왔는데, 아무리 봐도 아이가 노르웨이숲 고양이는 아닌 것 같아 나중에 다시 물어보니 그 친구는 진작 나갔다고 한다. 생각해보면 아이의 안락사를 피하기 위해 보호소 직원이 대뜸 전 주인에게 넘겨준 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 덕택에 아비와 어미가 이 아이를 만날 수 있었기 때문에 생각할 때마다 웃음이 나오면서도 늘 감사해하곤 했다.




 젊은이는 사람을 좋아하고 같은 고양이들과 친하게 지내지는 않았다. 그리하여 젊은이의 사진을 보면 어렸을 때나 나이가 들어서나 렌즈를 빤히 바라보고 있거나 다른 사람을 보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예쁜 녹색 눈을 바라보는 것을 난 좋아하였다. 어렸을 때는 제법 힘이 셌는지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으나 나이가 들어서는 다른 고양이들에게 높은 자리를 뺏기고 밥그릇을 뺏겨 나는 항상 그걸 안쓰러워 했다. 영리한 고양이었기 때문에 내가 자기를 좋아했다는 건 알고 있었던 것 같은데 그걸 젊은이가 어떻게 받아들였는지는 내가 모르는 일이다. 하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내가 자기를 돌보다가 돌아가면 옆으로 누워 배를 보여준다거나 기지개를 쭉쭉 펴는 행동을 했는데 그때의 나는 얘 또 문 열어달라고 그런다했지만 지금의 나였으면 자기를 만지라는 표현임을 알고 있으니 그때도 나름의 친근감 표시였으리라 생각하고 더 만지다 나가지 못해 미안하다.


 집으로 데려온 후 젊은이는 밤새 내 곁과 안방을 왔다갔다하며 내가 아침에 일어나면 따라나와 내 발에 자기 몸을 부볐다. 그럴 때는 엉덩이를 자기가 만족할 때까지 두드려주고 그러다가 내 발등 위로 몸을 픽 눕히면 한 손으로는 배를, 다른 손으로는 머리를 만져주면 자기가 만족할 때쯤 물을 마시러 가버렸는데 출근 준비를 하는 아비의 입장에서는 시간이 촉박해 그렇게 하기는 힘들었다. 아비가 샤워를 하는 동안에 젊은이는 문 앞에 서서 물소리에 신경을 기울였고, 헤어드라이기와 그에 이은 청소기 소리는 처음엔 아주 꺼려했으나 나중에는 크게 싫어하지는 않았다. 만일 아비가 자신을 해치지 않을 거라는 걸 알았기에 그랬다면 다행이다.

 화장실은 혼자 안방, 마루 이렇게 두 개를 썼고 나중에는 작은 방에 하나를 더 놔주었는데 화장실에 아주 예민했다. 대변을 볼 때는 화장실 안 쪽을 보고 누고, 소변을 볼 때는 화장실 바깥 쪽을 보고 눴는데, 자기 몸이 화장실 벽에 스치는 걸 싫어하고 낮은 화장실을 선호했다. 볼 일을 보고 나면 여러차례 모래를 덮는 시늉을 했으나 잘 덮지는 못하였고 어서 치우라고 방으로 들어와 애웅하며 아비와 어미를 불렀다. 무른변을 봤기 때문에 대변을 누는 것을 볼 때마다 늘 걱정하였는데 고양이 복막염은 스트레스로 인하여 발병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비는 그동안 먹인 설사약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건 아닌지 눈물이 나와서 가슴을 치며 울었다. 퇴원을 하면 모래를 원래 쓰던 두부모래 대신 벤토나이트로 바꿔보고 싶었으나 싸늘하게 돌아왔기 때문에 어떤 모래를 좋아했을는지는 이제 알 길이 없다.

 젊은이는 아비가 집 안을 돌아다닐 때마다 시선을 아비 쪽으로 돌렸고 다가갈 때부터 골골거렸다. 사람이 먹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호기심이 많아 새로운 음식을 보면 한 번 먹어보려고는 했다. 한 번은 아비가 사온 호두과자를 물고 가려다 떨어뜨리길 몇 번을 하고 먹지는 않았는데 나중에 어미가 잘게 쪼개서 줬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딱 한 가지 멸치가 들어간 국수 국물은 눈에 불을 켜고 먹었는데 지금 와서는 그걸 못 먹게 한 것도 마음에 걸린다. 

 사료는 나이가 들어서도 쭉 로얄캐닌 키튼을 좋아해 그걸 먹였으나 무른변을 잡기 위해 여러가지 처방사료를 줬을 때도 잘 먹었다. 늘 신선한 사료를 좋아해 새로 퍼주는 것을 좋아했고 사료 포대를 열어주면 고개를 들이박고 몇 번 먹었으나 한번에 많이 먹지는 않았다. 물은 많이 자주 마셨고 소변도 자주 봤다. 그리하여 올 떄는 2.9kg였던 몸무게가 식이거부가 오기 직전에는 3.9kg까지 늘었는데 그때 이미 아이의 몸에 복수가 차고 있었는지 나는 모른다. 


 아이의 털에서는 고소한 냄새가 났고 등에 고개를 파묻고 만지고 있노라면 골골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기분이 좋아 가끔 울 때는 애옹이 아닌 케흑하는 소리가 났다. 하악질을 못하는 것인지 안하는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하지 않았고 발톱을 세우지도 않았으며 전발치 전이든 후이든간에 입질을 하지도 않았다.  아비의 의자에 앉는 것을 좋아하여 아비가 의자에 앉아 있으면 책상 위로 올라와 아비의 무릎으로 내려오기도 하였다. 날씨가 쌀쌀해진 후에는 침대에 올라가 있었기 때문에 항상 전기요를 저온으로 켜두었고 그래서 활력이 없어진 걸 늦게 안 게 아닌가 후회가 된다.

 10월 30일 경부터 갑자기 밥을 적게 먹기 시작했고 좋아하던 간식도 잘 먹지 않았다. 사람을 그렇게 좋아하던 아이가 아비 어미가 아닌 다른 사람을 피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 뭔가 잘못됐다 싶어서 11월 2일에 병원을 찾았고 택시를 타고 가다 케이지 안에서 불안했는지 애웅애웅 울어 달랬다. 그렇게 찾아간 병원에서 고양이의 배에 복수가 차있고 흉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몸무게가 3.26kg까지 빠진 젊은이는 백내장 초기와 심한 전해질불균형 그리고 더 심한 빈혈이 있다고 했다. 고양이 복막염이 강력하게 의심되고 CPR 검사를 해봐야겠으나 음성으로 나와도 복막염 약을 먹여야 하고 그래도 개선이 없을 경우 종양을 의심해야 하고 복막염 약은 정상적인 루트로 구할 수 없고 주사제와 경구투여제가 있으며 주사제는 효과가 드라마틱하나 8주 간 매일 주사를 맞혀야 한다는 이야기들이 의사의 입에서 쏟아져 나왔다. 췌장염은 없고 엑스레이 흉부가 괜찮지만 장기선해도가 소실되었다.. 전해질불균형이 심해 수액을 맞아야 하지만 수액을 맞으면 빈혈은 악화되고 수혈을 대비해야 할 수도 있다..하는 이야기들을 정신없이 받아적었으나 나로서는 우선 젊은이를 입원시키는 것, CPR은 원치 않는다는 동의서에 사인을 하는 것, 아이가 예민해 경구제를 구해보겠다는 말을 주절거리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젊은이가 입원한 첫째 날에 나는 고양이 복막염 치료를 위한 카페에 가입하였으며 늦은 밤에 서울을 한 바퀴 돌아 젊은이가 당장 먹을 수 있는 약을 구해 병원으로 가져갔다. 또 2주간 먹일 수 있는 약을 구했다. 

 둘째 날 아침 출근길에 병원에서는 젊은이의 짧은 동영상을 보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힘이 없어보였다. 오후에는 병원에서 전화가 왔다. 산소발생기를 달아야하고 수혈이 필요하나 비용이 부담된다면 하루는 더 기다려볼 수 있다고 했다. 바로 혈액을 수배해줄 것을 부탁했고 약이 듣길 기원했다.

 셋째 날 젊은이를 찾아가니 수혈을 받고 있었다. 활력이 많이 돌아왔음을 느꼈는데 아이의 눈이 좀 이상해 의사에게 물어봤다. 복막염 중에 흔히 있는 상부호흡기 증후군이라는데 사람으로 치면 감기 같은 거구나 생각했다. 눈은 다시 정밀 검사를 받아보기로 했다.

 넷째 날 젊은이는 남은 혈액으로 마저 수혈을 받았다. 눈은 포도막염(복막염 중에 흔히 있는 증상이라고 함)과 각막궤양(복막염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으나 면역력이 떨어져 고양이 허피스가 올라와서 생기는 증상이라고 했다)이 있었다. 4시간마다 안약을 넣고 항생제를 투여하는데 이 비용이 좀 비싸다고 했다. 나는 정말 기둥뿌리를 뽑아서라도 애를 살릴 생각이었으므로 치료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계속 강제급여 중이었으나 이 날은 내가 주는 츄르를 거의 다 받아먹었다. 활력이 있었기 때문에 나도 희망을 가졌다. 아이의 몸무게는 3.4kg라고 했고 나는 기뻤다. 

 다섯째 날 젊은이를 담당한 선생님이 이틀 간 휴무에 들어갔다. 젊은이는 눈 상태가 여전히 심각하다고 했고 활력이 심하게 없어보였다. 수액에 진정제 성분이 있기 때문이라는데 그게 전부인지 나는 알지 못했다. 젊은이는 츄르를 받아먹지 않았고 혀를 자꾸 낼름거렸다. 이 날 길하지 못한 일이 두어개 있었고 계속 신경이 쓰였다.

 여섯째 날 휴일 오전에 찾아갔더니 젊은이는 더욱 활력이 없었으며 이틀 동안 대변을 보지 못했다고 했다. 오후에는 전 주인이 젊은이를 찾았다. 그 후 아내가 방문했을 때 다행히 무른변을 보긴 했지만 곧바로 화장실에 주저앉아버렸다고 했다. 저녁에 다시 찾아갔을 때도 젊은이는 여전히 활력이 없었고 나를 보고 자꾸 혀를 낼름거렸다. 담당 선생님이 내일 다시 출근해 젊은이를 봐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의사의 만류로 츄르를 주거나 케이지를 열고 만지지 못하였는데 너무도 가슴에 사무치게 후회가 된다. 

 일곱째 날 새벽 4시에 병원에서 전화가 왔다. 젊은이가 호흡 이상증세를 보인다고 지금 올 수 있냐고 했다. 준비를 하는 사이 다시 전화가 와 젊은이의 숨이 멎었다고 했다. 아이를 찾아올 때는 뭐를 타고 왔었는지 아무런 기억도 나지 않는다. 일주일 만에 집으로 돌아온 내 아들에게서는 고소한 냄새 대신 병원 냄새가 났다.  

  내가 처음 젊은이가 있는 방의 문을 열었을 때 그 고양이는 문밖의 세상으로 뛰어나가려고 했고, 저 조그만 것을 모질게 발로 막아세워야 하나 잠깐 고민하는 사이 이미 재빠르게 빠져나가 자기가 가고 싶은 먼지 가득한 의자 아래로 몸을 숨겨버렸다. 

 어느 순간 쟤는 내가 데려가야겠다 마음을 먹었고 처음 만난 그 날을 반추할 때마다 언젠가 저 작은 생명체의 생과 사의 문을 내가 지킬 수도 있겠다, 똑같이 젊은이가 그 틈을 빠져나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어렴풋이 하곤 했다. 하지만 '내가' 문을 지킬 거라는 생각조차 오만한 것이라는 건 그때의 나는 미처 알지 못했다.

 내가 아들을 좀 더 빨리 병원에 데려갔으면, 다른 병원에 데려갔으면, 경구약 대신 주사제를 썼으면, 스트레스가 병의 원인일수도 있었다니 설사약을 먹이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나는 평생을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내가 세상의 모든 고양이 중에서 자기만을 좋아했다는 것을 아들은 알았고 그래서 나를 따랐다는 것도 같이 기억하리라.

2022년 7월 14일 목요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어둠땅 9.2.5

  마지막으로 와우를 한 게 격아 8.2.5 패치니 2년 반쯤 되었다. 이번에도 복귀해 두달쯤 즐기고 날탈, 태초의 존재의 매장터 영웅 레이드 날먹, 쐐기 15단 정도를 마쳤다. 언젠가부터 와우를 하면 스토리가 망했다는 말은 꼭 쓴 것 같은데 이제는 그런 말 쓰기도 지겹다.

 블리자드는 늦게 잡아도 사내 성추행 사건으로 회사가 터진 후 과거의 영광으로 먹고 사는 회사가 되었고 신규IP 개발능력은 기대하기 어렵게 되었으나 그래도 캐쉬카우인 와우는 좀 다를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확장팩은 드군 수준으로 볼륨이 작고(공격대 인스턴스 3개), 이미 확장팩 스토리가 끝났지만 시즌4라는 명목으로 세기말 패치일 9.3에서는 기존 레이드를 리메이크해 쐐기 던전처럼 어픽스를 추가한다고 하니 그저 슬플 따름이다.


 억지로 장점을 적어보면 드디어 얼라이언스-호드 통합 파티를 지원하게 되어 하루종일 오리보스에서 점프뛰는 게 콘텐츠의 전부이던 얼라이언스도 공격대를 갈 수는 있게 되었고(새벽반 스트리머 팟에) 쐐기 던전은 훨씬 잘 갈 수 있게 되었다는데 있다.


 그 외에는 길고 지루한 대장정, 격아보단 살짝 나은 짜디짠 평판 아.. 게임이 왜 이렇게 되었나 심지어 레이드도 이전 확장팩들보다 재미없고 쐐기 돈 기억 밖에 없다. 이럴거면 디아블로를 하지.

2022년 6월 20일 월요일

PC 카카오톡에서 뭔 짓을 해봐도 70111 등 에러가 날 때

 로그인이 계속 안되는 문제였는데 방화벽 세팅도 건드려보고 했지만 계속 안되다가 애드가드 잠깐 끄고 로그인 하니까 잘 됐다.

2022년 2월 1일 화요일

데이빗 오티즈의 첫 턴 명전, 끝없는 KBL의 음주사고와 이상민 감독 사퇴

 나야 양키스 팬이니 오티즈를 좋아할 이유도 없고 싫어할 이유는 그동안 들었던 헛소리가 하도 기가 막혀 몇 년 전에 이 블로그에 글까지 팠을 정도로 많기 때문에 다른 약쟁이들과 마찬가지로 오티즈의 쿠퍼스타운행에 대해선 부정적이었으나 현실적으로 못 갈 것 같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데이빗 오티즈가 명전에 갈 거라고 생각했던 근거는 그가 보여준 마일스톤, 약물에 대한 진솔한 반성과 사과, 본받을만한 사생활.. 그딴 건 애초에 없었고 그냥 유난한 그 팀에서 유난한 인기가 있었고 유난히 기자들과 친하게 지냈기 때문이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약쟁이를 첫 턴에 보낼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고 대충 한 6,7수 정도 한 다음에 들어가면 어휴~ 니들이 그럼 그렇지~ 그동안 안 찍느라 고생했다~ 그래 니들이 들여보내긴 할 것 같더라~ 하고 말려고 했는데 속속 들어오는 투표 인증을 보고서는 그저 웃음만 나왔다. 뭔 A+급 약쟁이 오티즈를 찍으려고 본즈나 클레멘스같은 SSS급 약쟁이들을 물타기로 같이 픽하는 투표행태들이 다수 발견됐기 때문이었다. 

 올해 투표 결과를 자세히 보면 더 웃긴 게 오티즈보다 더 우수한 성적을 낸 약쟁이들(배리 본즈, 로저 클레멘스, 새미 소사)은 10수를 하고도 떨어졌다. 10수 안 한 잘한 약쟁이들(알렉스 로드리게스, 매니 라미레즈, 개리 셰필드)도 입성에 실패했다. 심지어 약도 안 빨았고 오티즈보다 더 우수한 성적을 낸 커트 실링은  정신상태가 이상하다고-내가 봐도 그래 보이긴 한다- 10수 끝에 떨어졌고 MVP 먹어본 제프 켄트도 여러모로 실링 하위호환 느낌이라 10수해도 못 갈 것이다. PED말고 다른 약을 빨긴 했지만 사이영 백투백을 먹고 굵고 짧게 간 팀 린스컴은 5%도 받지 못해 첫 턴에 광탈했고 그 외에 스캇 롤렌, 토드 헬튼처럼 굵은 족적을 남긴 선수들도 올해 물 먹었으니 그 아래 선수들 역시 다 마찬가지다. 이렇게 말하면 여기 적지도 않은 다른 놈들은 무슨 잔챙이같지만 그냥 한 번 보면 링크(클릭) 알겠지만 야구팬이면 이름보고 얼굴 기억날 정도 선수들임에도 죄다 쓸려나가는 와중에 명전 가는 놈이 오티즈 하나라는게 그냥 우습기까지 하다.

 KBL에서는 '또' 삼성 썬더스에 음주운전 문제가 터졌다. 작년에는 김진영이 사상 초유로 부전자전 백투백 음주운전을 저지르고 구단에 알리지 않았다가 중징계를 맞더니 올해는 천기범이 음주운전+운전자 바꿔치기를 시전하다 더 큰 연맹징계에 구단 자체징계까지 한 3년 출전정지 먹고 은퇴를 선택했다. 나름 구단에서 애지중지하는데 잘 안 크다가 상무 가기 직전에 어 터졌나? 하다 군대 갔다와서 어 좀 적응기간 필요하려나.. 하더니 포텐이 아니라 사고를 터뜨린거라 좋게 봐줄 여지는 하나도 없고 그 여파로 그렇게 여러시즌을 후루룩하고도 감독자리 보전하던 이상민 감독 역시 옷을 벗었다. 선수시절부터 팬이라 그 동안 나름 그래도 선수 부상 관리는 나름 잘해줬잖아요~ 하고 쉴드쳐주다가 저저번 시즌부터 그것도 포기했는데 만시지탄이다. 명운을 걸고 시도한 김시래 트레이드가 폭망한 김에 김진영 때 옷 벗었으면 그래도 동정표라도 얻었을텐데 성적은 성적대로 멸망 선수단은 선수단대로 황폐화 사고관리는 대실패 뭐 앞으로 프로팀 수장으로는 보기 쉽지 않을 것 같다. 무슨 신치용 단장이 어쩌느니 모기업이 샐캡 80%가 어쩌느니 하는 얘기도 여태까지 성적 보면 쉴드 될 만한 게 하나도 없다.

 사실 KBL의 음주리스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농구+음주하면 생각나는 그 농구인이 얼마전에 승부조작범 복귀시킨다고 뒤에서 뽐뿌질해서 연명장 돌리다가 실패하고 승부조작범은 또 다른 불미스러운 경제범죄로 신문에 나오는 와중에도 '그 농구인'이 사실상 올스타전 호스트 노릇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올스타전을 내가 보지는 않았다). 그 농구인의 정치질이 하도 기가 막혀서 블로그에도 좀 적으려다가 귀찮아서 말았는데 어쩌다 농구계는 그런 사고가 터졌는데 역풍조차 불지 않을 지경이 된 건지 모르겠다. 내가 진지하게 KBL에서 응원팀 잡고 팬노릇한 것도 이제 15년을 훨 넘겼다. 그때나 지금이나 농구인들이 정신 나간 짓 하는 건 똑같지만 이제 시대가 바뀌지 않았는데 그때 그 멤버들이 아직도 저러고 다니는 게 그냥 환멸이 든다. 여긴 앞으로 15년이 지나도 이렇게 노답일 것 같다. 물론 그때까지 안 망하기나 하면 다행이겠지만.

2022년 1월 1일 토요일

뉴욕 양키스 2021시즌 총평

 11월에 대충 적어놓은 걸 이제 마무리하는 글. 시즌 내내 팀 전체 업 앤 다운이 너무나도 심각해서 플옵 진출 확률도 춤을 췄고 와일드카드에서 보스턴한테 광탈했기 때문에 특별히 칭찬할 건 없고 위안이라고는 사치세 리셋에 성공했다는 것 정도는 있겠는데 그렇다고 뭐 앞으로 팍팍 쓸 것 같지도 않다. 2005년에 200m 쓰던 리그 최고 인기팀이 2021년에 207m 쓰는 건 웃음이 나오는 일이다. 

 일단 애런 힉스에게 F를 박고 시작한다. 골프 비거리 피트보다 OPS가 안 나오던 것도 어처구니 없었고 그러다가 또 누워 시즌을 마무리했다.


 투수조


 콜 말고는 기대가 없었던 선발은 잘했고 해주겠지 했던 불펜은 못했다. 이물질 규제 문제로 여럿이 고생했다.


 선발

 게릿 콜 : B, 사이영 2위라고 해도 9월부터 시즌을 후루룩한 에이스에게는 사실 B도 후한 것 같다. 사실 콜이 진짜 사이영 2위인지 기사도 확인 안했는데 표 받을 다른 놈도 없으니 2위는 줬겠지 뭐


 네스터 코르테즈 주니어 : A, 2이닝 잘 막네? 3이닝도 막게 해볼까? 선발로 써볼까? 이 모든 것을 견디며 93이닝 동안 ERA 2.90를 기록하였다. 있는지도 몰랐던 선수가 한 해 동안 고생했다. 지하철에서 마스크만 쓰고 다녔어도 더 좋았을 것이다.


 제이미슨 테이욘 : B, 시즌 초반에는 원정 경기만 나오면 심하게 털렸지만 전반기 끝나갈 때쯤 처맞고 시작해도 어느 정도 버텨주더니 후반기 가서는 그냥저냥 괜찮은 투수 정도는 됐다. 규정이닝을 채우거나 하진 못했지만 사실 기대가 없었어서..


 코리 클루버 : C, 아무리 로또라도 10M 줬으면 어느 정도 기대하는 마음이 있는데 못하다가 텍사스전 노히트하는 걸 보고 신나했던 것도 잠시, 그 다음 경기 던지고 누워서 8월 다 지나갈 때쯤 복귀해 시즌 끝날 때까지 별 활약을 하지 못했다. 


 조던 몽고메리 : B, 난 투수가 강판 거부하는 걸 젊은놈의 패기로 보기보다는 그런 건 에이스 되고 해라 이렇게 생각을 하고 그 이후 타자를 잘 막냐 못 막냐를 떠나 상황을 되게 꼴보기 싫어하는데 그런 모습을 몇 번 보여줬고 결과도 안 좋았다. 하지만 시즌 전체를 돌아보면 준수한 선발이었음은 분명하다.


 도밍고 허만 : C+, 복귀시즌치고 그냥저냥


 루이스 세베리노 : C, 2019년부터 4년 40M 계약을 맺었는데 그 기간 동안 나온 경기가 7경기에 불과하다. 칼 파바노급 망한 계약이지만 올해는 그래도 막판에는 몇 경기 나와서 희망고문하긴 했으니 FA로이드를 맞을 내년에 속아보는 수밖에 없다.


 불펜


 아롤디스 채프먼 : C+, 시즌초엔 철벽이라 나이 먹고 운용에 눈을 떴나 싶기도 했지만 이물질 규제 때문인지 뭔지 6월, 7월엔 채프먼 나오면 지켜보는 게 고통이었다. 


 채드 그린 : B, 많이 갈리기도 했지만 피장타가 많아 경기를 보면 숫자에 비해 불안한 모습이 자주 나왔다.


 조나단 로아이시가 : A,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 털렸던 팀을 상대로 다시 만나 위기에 몰렸으나 스스로 극복해내는 모습(vs 보스턴)이 대단히 인상적이었다. 이 선수의 스텝업이 없었으면 올해 양키스의 모습은 많이 달랐을 것이다.


 루카스 럿키 : A, 얘도 고생 많이 했다.  


 잭 브리튼 : F, 내내 안 좋다가 부상으로 시즌아웃에 토미존까지 연장계약은 망했다.


 포수


 개리 산체스 : C, 경기력은 그래도 작년보단 나았지만 이젠 더 기대가 없다. 와일드카드 게임에서도 포수 마스크를 쓰지 못했다.


 카일 히가시오카 : C, 그냥저냥하는 백업 포수였는데 문제는 이 친구가 에이스 게릿 콜의 전담포수라는 점이었다.


 내야수


 DJ 르메이휴 : C, 장기계약 첫 해부터 타격이 부진했다. 그래도 눕지는 않은 점, 많은 포지션을 소화한 점, 사무국의 공 주작의 피해자라면 피해자인 점 등 욕하고 싶지는 않은데 탈장 수술이라니 망했네.


 루크 보잇 : C-, 탈장수술의 피해자2. 올해는 더 가열차게 아팠다.


 지오 어셜라 : B-, 부상이 다 낫지 않은 상태에서 3루수 봤다가 유격수 봤다가 나름 고생했다.


 글레이버 토레스 : D, 작년에 이어 올해도 유격수를 보며 2년 연속 떡락했다. 시즌 막판에 가서야 팀에서는 유격수 토레스를 포기했지만 이미 선수의 가치는 지하에 가있다.


 앤서니 리조 : C, 트레이드 되고난 직후는 잘했다 그 후로는 뭐 없다 그 정도..


 타일러 웨이드 : C, 그냥저냥하는 내야 백업이었고 대주자로서도 나름 인상적이었다.


 미구엘 안두하 : D, 1년 더 시간만 흘렀다.


 외야수


 애런 저지 : A+, 팀의 주포 역할을 잘 수행하며 때로는 중견수 알바까지 했다. 그래도 백신은 좀 맞아라.


 지안카를로 스탠튼 : A, 올해 몰아치는 거 보는 재미가 있는 선수였다. 5월달이었나 IL 갔다가 재활을 빅리그에서 하면서 스탯에선 손해를 봤지만 그거말고는 어디 아파서 IL 가지도 않고 139게임이나 나왔고 경이로운 경기를 여럿 보여주었다.


 클린트 프레이저 : D, 작년 대 각 성에 이어 올해는 대 폭 락. 결국 팀을 나가게 됐고 안 좋았던 감정들을 쏟아내는데 얘 입장에서는 많이 꼬왔을 거라는 것도 이해하긴 하는데 뭐 자기도 부상 숨기고 합류한 거라 할 말이 없어야 정상이다.


 브렛 가드너 : C, 형님 고생했어요.


 조이 갈로 : D, 와서 망해도 수비라도 시키면 되지.. 했는데 정말 수비만 하더라..


 애런 힉스 :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F를 다시 박아준다.


 더 쓰고 싶은 것도 없으니 2021시즌은 대충 이렇게 마무리.

2021년 12월 13일 월요일

쿠팡플레이 앱에서 로그인이 되지 않을 때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정확히 입력하고 로그인을 눌러도 아무 반응이 없거나 잘못된 정보라고 다시 확인하라는 메시지가 보이고, qr코드 로그인도 되지 않는 증상이었다. Hoxy..하며 애드가드를 끄고 로그인을 해보니 잘 되었다. 끝.

2021년 9월 14일 화요일

보고도 믿기지 않는 이번 시즌 양키스 최악의 패배 10선

 이대로라면 와일드카드는 무난하겠다 싶은 상황에서 기적의 볼티모어전 루징 시리즈와 토론토전 4연전 스윕패배도 모자라 서브웨이 시리즈에서 1승 2패. 이제 양키스의 가을야구 가능성은 이제 딱 절반까지 추락한 정도다. 

 시즌 전에는 게릿 콜을 제외한 선발진 중에서 믿을 놈이 없다는 이유로 각종 매체들이 죄다 양키스를 지구 우승 후보로 올려놓은 게 탐탁지 않았는데 잘하다가~ 꼴아박고~ 그러다가 기적의 13연승을 달리다가~ 다시 꼴아박고 있는 중에 지구 우승은 물 건너갔으니 그 전문가들 분석보단 내가 맞았네? 하기엔 투수진은 불펜 갈아가면서 선발 상위권 불펜 최상위권 올려놓은 걸 팀타선이 리그 중하위권이라 성적이 지구 4위 된건데 뭐 이렇게 될 걸 예측한 사람은 없었을 것이다. 타선이 저 모양인 건 사무국이 또 공에 손 댄 것부터 이야기해야 하지만 공은 똑같이 바뀐 거니 그런 핑계도 우습다. 

 앞으로도 또 얼마나 희한하게 질 지는 모르겠지만 더 못 볼 꼴 보기 전에 현재 시점(79승 64패)에서 이번 시즌 패배 워스트 10을 꼽아보는 것도 노출치료로 의미있는 것 같아서 한 번 해보기로 했다.

 10. 7월 4일 뉴욕 메츠전 패배(10-5)

 더블헤더 1차전에서 1점차 리드 지키러 올라온 채프먼이 3실점, 뒤이어 올라온 럿키가 3실점을 하며 경기는 터졌다. 2차전에서는 1차전에서도 한 타자를 상대한 채드 그린이 3이닝을 막으며 승리투수가 된 한숨나오는 게임이었다. 

 9. 5월 3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패배(6-2)

 게임 자체는 상대 선발을 전혀 공략하지 못하고 평범하게 졌는데 당시 전체 꼴찌를 향해 달리던 디트로이트한테 시리즈 스윕을 당했다는게 놀라웠다.

 8. 7월 22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패배(5-4)

 7월 2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승부치기에 크리스케(당시 ERA 10점대)를 올린 애런 분은 요행으로 크리스케가 무실점 승리투수가 되자 그 다음날 보스턴 레드삭스전 승부치기에도 크리스케를 또 올린다. 크리스케는 한이닝 4폭투로 감독의 대책없는 믿음에 보답하였다.

 7. 8월 1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패배(9-8)

 9회초 대거 4득점을 하며 8-7 박빙 리드를 지키기 위해 올라온 잭 브리튼은 1아웃을 잡은 후 볼넷 - 홈런으로 금방 경기를 끝낸 후 얼마 후에 시즌아웃을 선언한다. 연장계약 3년 39M 동안 쌓은 bWAR는 2.5

 6. 6월 10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패배(7-5)

 이물질 단속 이후 채프먼 부진이 표면화된 경기. 5-3 2점 리드하던 9회에 올라와서 아웃카운트 하나 못 잡고 안타-홈런-안타-홈런으로 4점을 주며 그렇게 경기는 끝났다.

 5. 9월 10일 뉴욕 메츠전 패배(10-3)

 직전 토론토 4연전을 후루룩 스윕당하며 선수단 미팅을 한 양키스 선수단. 포수, 3루수, 유격수가 연신 실책을 하며 연패기록을 이어갔다.

 4. 6월 30일 LA 에인절스전 패배(11-8)

 1회에 이번 시즌 MVP(진) 오타니를 상대로 7점을 뽑아내며 강판시켰으나 9회에 채프먼 4실점 럿키 3실점 7점을 그대로 주며 패배한 수미상관 게임이었다.

 3. 9월 12일 뉴욕 메츠전 패배(7-6)

 선수들이 못할 때는 관중들이 야유를 한다. 그러면 선수들이 잘할 때는 관중 니네가 야유를 먹으라는 콜럼버스의 달걀급 발상의 전환으로 29개팀 팬들에게 웃음을 준 바예즈와 린도어는 욕을 작살나게 먹고 야구로 보답을 하게 된다. 거기 걸린 것이 양키스였는데 린도어가 양키스의 불펜투수 페랄타가 경기 초반 휘파람을 분 게 메츠 투수 구종을 알려주는 게 아니냐며 홈런을 치고 휘파람 세리머니로 도발을 한 것. 스탠튼도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며 린도어에게 페랄타랑 문제있으면 걔랑 직접 해결해라 응수하지만 아무튼 결과적으로 린도어는 그 날 혼자 3홈런 5타점을 치고 스탠튼은 9회 2사 2,3루 1점차 찬스를 놓치며 또 화나는 패배 하나만 남았다.

 2. 6월 25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패배(5-3)

 게임 자체는 그냥 평범하게 졌는데 이 날 화가 났던 이유는 양키스에서는 누워서 돈만 받아간 자코비 엘스버리가 보스턴의 페드로이아 기념식에 참여한다고 보스턴 유니폼 입고 기어나왔던 것 때문이었다. 그 날 진 것도 모자라 그 시리즈를 후루룩 스윕당하며 분노는 마침표를 찍었다.


 1. 7월 1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패배(11-7)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휴스턴 원정 시리즈, 양키스는 6월에 5할 미만 승률을 기록하며 안 좋았던 분위기에서 시애틀 원정 위닝 시리즈로 반등각을 보고 있었다. 1차전 4-0 완승에 이어 2차전에서 애런 저지는 양팀 통틀어 유일한 득점이었던 홈런을 치며 휴스턴 버저 게이트를 조롱하는 세리머니를 하기도 했다.


 3차전에서도 득점권 타율은 16타수 3안타에 불과한 와중에도 계속 꾸역꾸역 점수를 내며 9회초까지 7-2 5점을 앞선 양키스. 중간에 휴스턴 타자 한 명이 지 홈런 쳤다고 저 저지 세리머니를 따라해서 쟤들은 진짜 반성이 없구나 하면서 기가 차던 중이었지만 아무튼 이기고 있으니 기분이 나쁘진 않았다. 마무리투수 채프먼의 상태가 메롱이었기에 8회에 올라온 도밍고 허만이 9회에도 올라온다. 그리고는 구리엘 안타, 터커 2루타. 바뀐 투수 채드 그린이 2루타-2루타-안타-직선타-끝내기 3런을 맞으며 9회말 6실점으로 경기는 끝났다. 끝내기 홈런을 친 선수는 버저 게이트의 주범 호세 알투베. 이번에는 시원하게 웃통을 깐 알투베의 세리머니와 함께 TV를 끄자 휴스턴 트위터 공식계정이 It ain't over 'til it's over. 를 올리며 이번 시즌 최악의 패배가 완성되었다. 

2021년 6월 12일 토요일

SK나이츠 20-21시즌 총평 겸 문경은 감독의 10년

 자밀 워니의 부진과 최준용의 사고로 팀이 흔들렸고 우승후보 1위에서 단박에 플옵 탈락까지 꼴아박았다. 안영준의 스텝업, 최성원의 2년 연속 수비 5걸 선정, 오재현의 신인왕 수상, 최부경의 투혼, 마지막 기회를 살려낸 양우섭 등 좋은 소식도 있었으나 대권을 노리던 팀이 한순간에 터져버리는 것을 생생하게 목도했기 때문에 좋은 말을 하기는 어렵다. 그래도 계약기간 1년 남은 감독을 자를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는데 벌써 문경은 감독이 잘리고 김민수가 은퇴했으며 전희철이 신임감독이 된 지도 한 달이 지났다.

 만약 문경은 감독이 물러나게되면 그 동안 함께 했던 전희철 코치도 같이 물러나게 되지 않을까 싶었고 그래서 전희철 코치가 번번이 대학 감독 오퍼를 거절했다는 게 좀 마음에 걸렸는데 전희철 감독에게 지휘봉이 넘어가는 과정 자체는 뭐 요순시대 선양을 보는 것처럼 의 상하지 않게 잘 마무리됐다고 (밖에서는) 보인다. 아무튼 새 시대가 열린 셈이다.



 물론 그 와중에 문띵 짤리고 전희철 취임했다고 넌씨눈 시전한 워니 인스타인낭은 사람을 열받게 하기 충분했는데 -문경은 짤린 거 지분 40%는 너 아닐까- 어차피 또 볼 선수는 아닌 것 같아서.. 라고까지 써놨는데 최근 소식으로는 재계약 확률이 없는 게 아니라고 해서 무섭다. 

 아무튼 그동안 각종 커뮤니티에서 문경은 감독에 대한 평은 그래도 구단 역사상 최고 감독이다부터 10년 동안 헤인즈 없이 6강 한 번 못 갔다까지 극과 극이었다. 둘 다 사실이지만 서장훈 ERA가 아니라 방성윤 입단 후부터 이 팀을 응원해온 내 입장에서는 6강 한 번 가보겠다고 별 짓거리를 다하던 시절이 너무 길었기 때문에 아무튼 챔결 두 번 구경시켜주고 우승경기 직관하게 해준 문경은 전 감독에게 성적 면에서 별 불만은 없다. 

 문경은 감독이 팀 지휘봉을 잡은 시기는 크게 1기, 2기로 나눌 수 있는데 대행 시절이었던 외인 1인 보유 시즌 때 알렉산더 존슨을 데리고 5할 승부하다 존슨이 시즌아웃 당하며 꼴찌만 면한 걸로 시작했고 지명권으로 1차 드래프트(08학번)에서는 최부경, 2차 드래프트(09학번)픽으로는 박상오 트레이드를 해온 것으로 정식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이 당시 브라이언 킴을 살려보려고 많이 애를 썼지만 프로아마 최강전에 선발로 냈다가 연대 천기범한테 털리는 등 전혀 효과는 없었다. 
 
 1기는 김선형-주희정-변기훈-박승리-박상오-김민수-최부경-헤인즈 등이 주축이었고 이 멤버로 정규시즌 우승까지는 했으나 챔결에서 모비스에 치이고 다음에는 전자랜드에 업셋 당하며 마침표는 찍지 못했다. 

 그 후 어영부영 박승리 귀화가 물 건너가고 주희정과 박상오를 보내고 이정석, 이승준, 이동준, 오용준 등을 데려온 게 대실패하며 자발적이지 않은 리툴링 기간을 거쳐야 했다. 

 이 기간 동안 데이빗 사이먼을 2픽으로 데려왔으나 사이먼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고 걔는 걔대로 팀원에게 짜증내는 것만 보다가 '사이먼으로는 우승할 수 없다'며 계약해지하자마자 인삼공사가 주워가서 통합우승을 해버린 건 문감독에겐 뼈아픈 일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최준용-안영준이라는 상위픽이 터지며 곧바로 문감독 2기에 들어갈 수 있었고 시즌 최종전 KCC와의 대결에서 헤인즈의 시즌아웃 부상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거두며 4강 직행으로 시간을 벌고 대체외인 메이스 카드가 적중하고 챔결 MVP 화이트의 맹활약으로 패패승승승승으로 결국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뤄냈다. 3차전 김선형의 역전 쇼타임, 최원혁의 버튼 수비, 복덩이 신인 안영준 등등 이 시즌을 생각하면 아직도 기쁘다.

 다만 이후 리핏을 노리며 주축 선수들 입대를 미룬 시즌에서 메이스 대신 헤인즈를 선택한 게 헤인즈 부상 재발 등과 대체외인 연쇄참사로 어그러지며.. 까지 썼는데 글에 도대체 헤인즈 얘기가 몇 번이 나오는 건지 모르겠다. 어떻게 보면 헤인즈의 에이징 커브와 함께 팀의 성적도 좌우되었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 다음 시즌도 1옵션으로 데려온 새 얼굴 자밀 워니가 잭팟이 터지고 2옵션 헤인즈도 활약은 예전만 못했지만 워니 멘탈케어는 잘해주며 V3를 노리던 시즌이었으나 코로나가 터지며 시즌이 어영부영 공동 1위로 김 빠지게 끝난 건 어쩔 수 없는 부분. 

 드디어 헤인즈를 포기하고 워니 재계약, 삼성 1옵션이었던 닉 미네라스를 2옵션으로 데려오며 야 진짜 우승하는 거 아니냐 외인 쩔지 않냐 그렇게 20-21시즌을 맞이했으나 판데믹 특수로 더 좋은 경력을 가진 외인들이 우수수 들어온데다 시즌 중 팀 케미스트리가 바사삭~박살내며 문경은 감독의 마지막 시즌은 6강도 못 간 채 끝나게 되었다. 

 시즌 내내 워니가 몸관리가 제대로 안 됐으며 혼자하는 농구를 했다곤 해도 워니한테 보장계약까지 줘가며 눌러앉힌 거 자체가 잘못이라거나 워니 혼자 못했다는 생각은 안한다. 아무튼 직전시즌 외국인 MVP였고 1위 공신이었으니 그건 이해가 되는데 문제는 다른 팀 외인의 수준이 너무 높았다는 데 있다. 사실 평상시 같았으면 숀 롱만큼 하면 KBL 최상급 외인인데 이번 시즌에는 타일러 데이비스 같은 생태계 교란종이 있었고 급기야 시즌 후반에는 제러드 설린저같은 대괴수까지 나타났는데 이것까지 미리 감안하고 외인을 구하기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이번 시즌엔 문경은 감독의 형님 리더십, 막걸리 리더십이 통하지 않았던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자기 딸보다 신경쓴다는 최준용이 계속 사고를 쳤고 어떻게든 살려서 써 보려고 했던 워니도 자기가 부진한 것은 간과한채 언해피를 터뜨려댔고 시즌 초반 출장시간 문제로 불만을 토로한 미네라스도 중반 넘어서야 살아났으나 그래봐야 4쿼터에 워니 다시 넣고 경기 날리는 경우가 꽤나 있었다. 시즌마다 3,4번 정도는 막걸리 회식하고 부활한다는 변모 슈터도 올해는 부활에 실패했고 김선형도 슬슬 내려오고 있으며 김민수와 송창무도 경기장에서 보기가 어려웠는데 팀에 계속 부족했던 것들은 채우지 못했고 장점이었던 것들은 그렇게 녹슬어갔다. 

 어떻게 보면 문경은 감독에게 고마운 마음이 남은 채 이별하게 되었으니 만감이 교차한다. 어느 팀에서든지 한번은 더 기회를 받을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전희철 신임감독도 변모씨를 보내고 이원대를 받아오거나 FA로 허일영을 데려오는 등 취임하자마자 자기 계획을 진행해나가는 것 같아 보기 좋다. 딱 하나 한 시즌을 후루룩한 트러블메이커 처분을 못한 게 아쉬운데 그거야 뭐 안한 게 아니라 못한 거에 가까워서 감독이 오롯이 책임질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2021년 5월 24일 월요일

이야기텔레콤 / NFC 유심 / PASS앱 / 삼성페이 교통카드 티머니 에러 (0100)

 사용하고 있던 이야기텔레콤 유심이 NFC 유심이 아닌 일반유심이라 패스앱, 삼성페이 교통카드 등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안드로이드 11 이상을 사용한다거나 아니면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된다는 경우도 봤지만 나는 그렇지 않아 NFC 유심을 사용해야 했다.

 고객센터에 문의하면 7700원을 내고 다시 발송해준다지만 유심 받아서 다시 또 고객센터에 전화하고 그러는 것도 귀찮고 집에 쌓여있는 유심도 많아서 그러긴 싫었다. 우선 유플러스 계열 알뜰폰들에서 받은 유심(유플러스 직영점에서 초기화함, C4600 계열)을 가지고 이야기텔레콤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유심번호를 불러주니 5분 있다가 핸드폰을 다시 켜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보통 이러면 상담사가 못 알아듣는 알뜰폰 회사도 많고 얘기가 길어지기도 하는데 깔끔하게 끝났다. 

 유플 계열 알뜰폰이 개통 과정에서 가끔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를 겪어봤기 때문에 유플용 단말기에 유심 꽂고 개통을 진행했다. 그렇게 개통 먼저 하고 유심을 다시 사용하는 단말기(자급제 펌)에 옮겨 끼웠다. 

 먼저 패스앱은 재부팅 한 번 요구하고 잘 됐고 모바일 면허증도 발급 잘 됐는데 문제는 삼페 교통카드였다. 등록화면에서 캐시비는 잘 넘어가지는데 티머니 교통카드는 서버에 접속이 안 된다며 추가가 안 되는 것. 

 이럴 때 해결책은 티머니앱(내 경우에는 유플 계열 알뜰폰이니 유플러스 티머니) 깔아서 가입화면으로 잘 넘어가지나 확인한 다음(안되면 재부팅) 정보 입력 화면까지 떴을 때 티머니앱 삭제 후 삼페 티머니 교통카드 추가하면 잘 된다.

 적고보니 대단히 귀찮은 과정이었지만 아무튼 잘 됐다. 끝.

2020년 12월 26일 토요일

최준용 사건에 대한 생각

 지난 12월 7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SK나이츠 소속 최준용이 방송 중 핸드폰 조작을 잘못해 사진첩을 노출하는 사고가 있었다. 문제는 그 사진첩 안에 동료의 알몸이 찍힌 사진이 있었다는 데에 있다. 사진첩을 노출한 건 실수이나 사진을 찍은 것과 보관하고 있던 것은 고의고 내 기준에서 후자의 두 행위는 성범죄의 영역에 있다.

 나는 그 라이브 방송을 보지 않았고 검은 칠해 돌아다니는 캡쳐본도 즉각 뒤로가기로 대응했기 때문에 정확한 사진은 보지 못했고 그 수위가 어느 정도인지 모르며 알고 싶지도 않다. 하지만 이미 그런 짤이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이상 누군가는 검은 칠이 되지 않은 캡쳐본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가해자는 피해자와 친하다는 이유로 장난으로 촬영을 했지만 친하다는 이유로 사진을 찍힌 피해자는 언제까지고 언제 캡쳐본이 어디에 다시 유포될지 모른다는 공포를 안고 살아야 한다. 피해자가 겪을 공포의 크기를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최준용은 곧바로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리고 구단측이 자체 3경기 출장정지 징계에 이어 KBL에서도 5경기 출장정지에 제재금 300만원 징계도 내렸으나 내가 볼 땐 터무니없는 솜방망이 수준 징계다. 물론 KBL은 소속 선수가 국대소집기간에 주차요원의 지시에 불응하고 오히려 주차요원을 밀쳐 의족을 부러뜨려도 아무 징계없이 넘어가지만(농구협회의 경징계만 있었지 KBL은 그냥 넘어갔다) 유재학 감독에게 외국인선수가 뻐큐를 날리면 지체없이 제재금 500만원을 날려온 리그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아무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이 사건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를 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나마 문경은 감독이 기자들 앞에 나서서 피해자를 보호해줄 것을 호소하고 다독인 것은 잘한 일이지만 그동안 문 감독이 방 아무개 선수, 변 아무개 선수에게 했던 걸 생각해보면 최준용 역시 별다른 추가징계나 징계성 트레이드 없이 경기장에서 볼 수 있을 것은 자명했고 실제로 5경기 출전정지가 끝나자마자 농구로 보답하겠다는 취지의 이야기(링크)와 함께 최준용은 복귀전을 치렀고 잘 뛰고 있다. (나는 최준용 징계가 마음에 들지 않아 SK 경기를 보이콧하고 있기 때문에 내가 본 건 아니고 기록지를 보면 그래보인다)

 최준용은 그동안 소소한 사건 사고를 일으키기도 했으나 코트 위에서의 허슬 플레이와 코트 밖에서의 팬서비스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역대 KBL에 이런 선수가 있었나 할 정도로 업보스택도 빠르게 쌓고 있다. 7월 말 스톡킹 이종현 사건, 11월 초 이종현 #날개달다, 두부 사갈게 사건, 11월 중순 팀 언해피 사건, 12월 초 오리온전 대패 후 팀원들 도열해있는데 혼자 이대성, 이종현 패밀리에게 인사하러 가는 사건 등등 코트에서 보여주는 열정과는 별개로 최준용은 문제의 중심에 있었고 그 다음날에 이번 사건까지 일으킨 것이다. 분명 뭔가 이상했기 때문에 문경은 감독도 자기 딸보다 신경을 더 쓰고 있다는 말을 했을 것이고 나름 관리를 해왔을 테지만 결국 SNS 사고를 막지 못했다.

 이 사건의 문제는 선수의 SNS 사용이나 그 부작용이라고 이야기하기 어렵다. 우리는 이미 다른 추가적인 교육이 없어도 다른 사람의 알몸을 찍거나 보관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걸 연맹이나 팀에서 교육하는 것도 나름의 의미가 있겠지만 출장정지 5경기는 경각심을 주기에 턱없이 모자란 징계이며 설령 이 사건을 계기로 최준용이 성숙해진다고 하여도 최준용 본인에게 좋은 일이지 피해자의 고통과는 무관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사건은 더욱 엄중하게 처리했어야 했고 선례가 될 수 있는 일이었는데 KBL은 이번에도 허망하게 기회를 놓쳤다.

2020년 11월 1일 일요일

뉴욕 양키스 2020시즌 총평

 연승과 연패의 롤러코스터 속에 단축시즌을 마치고 와일드카드까진 뚫었으나 디비전 시리즈 최종전에서 떨어졌다. 전체적으로는 상당히 실망스러운 시즌이었다. 옛것은 죽어가고 있으나 새것은 태어나지 않은 상태가 위기라는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2017시즌의 놀라운 성과는 어느새 저물어가고 있다. 이젠 뉴 코어들 다음의 시간을 상상해야 한다. 

 투수조

 게릿 콜을 영입하고 다나카! 팩스턴! 서베리노! 햅은 언제 팔지? 하면서 신나하고 있었는데  이 놈은 아프다고 빠지고 저 놈은 사고쳐서 빠지다보니 정신 차리고나니 트레이드 매물이었던 햅이 로테이션을 지키는 햅신이 되어있었고 사바시아가 가끔 생각났다. 불펜의 상황도 크게 다르진 않았다.

 선발

 게릿 콜 : A, 잘했다.


 다나카 마사히로 : C, 7년 계약의 마무리가 아름답지 못했다. 시즌 후반부터 흔들리기 시작해 결국 가을야구 2경기를 연속으로 후루룩. 내년에 다시 볼 수 있을지도 회의적이다.


  J.A. 햅 : C+, 처분대상에서 난세영웅으로. 포스트시즌에서 탈탈 털린 건 그냥 실력이 거기까지였던 걸로..


 조던 몽고메리 : C, 사실상의 토미존 복귀시즌이었다. 보이는 숫자보다는 나은 활약을 했다.


 제임스 팩스턴 : D, FA 재수각.


 데이비 가르시아 : C, 크라츠와 배터리를 이룰 때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불펜

 아롤디스 채프먼 : B+, 코비드-19 감염으로 시즌을 늦게 시작했으나 곧 적응했다. 이번 가을야구에서도 인상적인 홈런을 맞긴 했다만 채프먼의 '100%' 과실이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고생했다.


 채드 그린 : B+, 올해는 오프너가 아니라 필승조로 좋은 활약을 했다.


 잭 브리튼 : A, 고생했다.


 아담 오타비노 : C, 시즌에서 감을 찾지 못했는데 플레이오프에서는 못 쓸 정도였다.


 조나단 홀더 : C, 별로 기대를 안해서 이 정도면 뭐..


 루이스 세사 : C+, 이제 이별의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조나단 로아이시가 : B, 은근 빈 이닝을 잘 채워줬다.


 마이클 킹 : C, 한계가 보였다.



 포수


 개리 산체스 : F, 총체적 난국


 카일 히가시오카 : B+, 좋은 백업 포수였다. 아니 이젠 좀 아쉬운 주전으로 봐야하나?


 에릭 크라츠 : 형님 고마웠습니다 


 내야수


 DJ 르메이휴 : A, 정규시즌에서는 야구의 신이었다. 시즌 후 FA가 되는데 이제 더이상 싸게 묶을 수 없는 선수가 되었다. 3루 송구와 포스트시즌 활약은 옥에 티.


 루크 보잇 : A, 홈런왕, 부상을 안고 고군분투하느라 수비에서는 아쉬운 모습이 간혹 보였다.

 

 지오 어셜라 - B+, 시즌 초반에 아팠다 뿐이지 공수양면에서 활약했다.


 글레이버 토레스 - C, 유격수 보느라 고생했지만 결론적으로는 허송세월을 보낸 시즌이었다. 그게 토레스의 잘못은 아니지만..


 마이크 포드 : D, 볼 때마다 빅리그에 있을만한 선수는 아닌데.. 하면서 보다가 머쓱해지는 장면도 올해는 없었다.


 타일러 웨이드 : C, 타격이 아쉬운 내야백업..


 미구엘 안두하 : D, 팔 때 팔지 못한 게 팀과 선수 모두에게 마이너스가 된 것 같다.


 타이로 에스트라다 : 


 외야수


 클린트 프레이저 : A, 대 각 성


 애런 저지 : B-, 불타오르다 올해도 아프며 사그라들었다.


 브렛 가드너 : C, 이젠 아름다운 이별할 때


 마이크 타우치맨 : D, 인상적이지 못했다.


 애런 힉스 : C, 토미존 복귀시즌


 지안카를로 스탠튼 : A, 누워있었더라도 가을야구에서만 이렇게 치면 난 불만이 없다.


2020년 9월 28일 월요일

새로 설치한 SSD가 인식이 되지 않을 때(윈도우10)

 바이오스에서는 잡히는데 부팅 후 컴퓨터 관리에서는 새로 단 디스크가 보이지 않았다.

 윈도우10에서는 빠른 부팅이 디폴트라 이런 일이 종종 생긴다고 한다. 그래서 그냥 종료할 때 shift를 누르고 시스템 종료를 한 뒤 재부팅하니까 잘 보였다.

 끝.

2020년 8월 3일 월요일

'번호이동을 하시려면 무선인터넷에 접속하여 주십시요' 문자만 올 때

 다른 통신사로 번호이동을 하다보면 ''번호이동을 하시려면 무선인터넷에 접속하여 주십시요' 라는 내용의 번호이동 사전동의 메시지가 온다. 대개는 문자에 url이 같이 있어서 그걸 눌러 사전동의를 하면 되지만 기기에 따라선 텍스트만 덩그러니 올 때가 있다. 이때는 다시 사전동의 요청을 해도 같은 텍스트만 오게 된다. 

 평소에는 상담원이나 개통 담당 직원이 저 동의 과정을 알아서 처리해주기 때문에 상관없지만 114 업무시간이 끝나고 난 뒤 셀프개통일 때는 매우 귀찮다. 이럴 때는 저 문자 메시지를 받은 뒤 최소 10분이 지난 후에 현재 사용하는 통신사 기준으로 SK 계열은 1566-1509, KT 계열은 1588-2935, 유플러스 계열은 1544-3553으로 전화해 번호이동할 전화번호와 생년월일 여섯자리를 입력하면 개통이 처리된다.

 그런데 문장은 접속하여 주십시요가 아니라 주십시오로 끝나야 하는 거 아닌가? 몇 년째 고쳐지지 않고 있어서 묘하게 신경이 쓰인다.

2020년 7월 28일 화요일

판데믹 시대의 포스트폰 사유 : COVID-19 대량발생

 야구를 좋아하는 팬으로서 메이저리그의 개막 소식이 기쁘긴 했지만 동시에 보통교육 교과과정을 거친 보통의 사람으로서는 저런 식으로 대충 눈치보다 관중받자 식으로 개막하면 무슨 일이 터져도 반드시 터진다는 것도 예견할 수 있었는데 개막하고나서 꼴랑 3경기하자마자 일이 터졌다.

 필라델피아에서 원정 3연전을 치루던 마이애미 말린스 선수단에서 무려 13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고 그에 따라 오늘부터 예정이던 양키스의 필라델피아 원정시리즈 1차전이 순연되었다. 판데믹 시대이니만큼 이런 경우에도 대처할 매뉴얼을 준비해놨겠지?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우리의 사무국에게 그런 것을 기대하면 안된다는건 보스턴, 휴스턴 디지털 치팅 게이트 조사과정을 본 사람이라면 알 수 있었을 것이다. 

대..량..발..생..
 













 그럼 확진자 대량발생을 당한 마이애미나 같이 경기한 필리스는 뭔가 대책이 있을까 하면 그런 것도 아니다. 마이애미는 일단 걸린 놈들만 빼고 경기 뛸 사람 여기 여기 붙어라 하고 있고 필리스도 아무 대책이 없는 것은 마찬가지다. 물론 이런 판데믹 와중에 일개 팀에게 많은 것을 기대할 수는 없다. 애초에 시즌을 그냥 강행하기로 결정한 순간 언제 일이 터져도 터졌을 것이다.

  MLB 사무국이 NBA, NHL과 달리 디즈니월드 등 격리장소에 들어가 경기를 하지 않은 이유는 단순하다. 디즈니월드에서 시즌을 하면 비용도 많이 들고 관중 받기도 힘들기 때문이다. 미국 하루 확진자가 7만명을 넘어가는 이 시국에 홈, 원정을 뛴다는 것 자체가 미친 짓이지만 사무국은 돈을 위해 그 모든 것을 묵살한 채 강행했다. 버블에 들어가서 개막 준비하는 NBA도 가족 사유 핑계대고 나와서 스트립쇼 가는 놈들이 생기는데 그것도 아닌 메이저리그 선수단을 관리할 수 있을지 만무하다.



 당장 오늘 경기는 취소되었으나 내일, 모레 경기는 어떻게 될지 아직도 알 수 없다. 내가 지금까지 본 사무국이라면 그냥 대충 묻고 괜찮다 싶으면 강행할 거라고 예상만 해본다. 이 와중에 NBC 스포츠 선임기사 크레이그 칼카테라는 당장 시즌 중단하고 만프레드 커미셔너가 사임해야 한다는 분노의 트윗을 날렸다. 100% 동의한다.

2020년 6월 24일 수요일

닉 미네라스와 페이컷 논란

 금세 김연경 국내 복귀 페이컷 논란이 터지며 묻히긴 했지만 닉 미네라스가 페이컷을 하며SK와 계약했다는 소식이 잠시나마 떠들썩했다. 사실 논란의 핵심은 저번 시즌 외국인선수 연봉 1,2위를 다투던 미네라스가 페이컷을 했다는 게 아니라 SK가 뒷돈을 줬느냐 마느냐였다. 미네라스가 당연히 뒷돈을 받았을 거라는 사람들의 의견은 지난 시즌 외국인선수 연봉 1,2위였던 자밀 워니와 닉 미네라스가 같은 팀에서 뛰는 게 말이 되냐는 데서 출발한다.


 지난 시즌 외국인선수 MVP를 받은 워니(20.4 득점 - 10.4 리바운드)는 인사이드에서 가공할 만한 마무리 능력을 보여주면서도 달릴 수 있었고 빼주는 패스까지 가능한 선수였지만, 외곽슛이 없어 크고 세로수비가 좋은 선수를 상대로는 어려움을 겪었다. 골밑에 들어가지 못한채 자유투라인 근처에서 공을 잡으면 밀고 들어가지도, 점퍼를 던지지도 못하는 답답한 모습도 보여줬던 게 사실이다. 이렇듯 높이가 아쉬운 빅맨 워니로 게임이 잘 풀리지 않을 때 패스는 없지만 미드레인지와 골밑 마무리가 다 되는 장신 포워드 미네라스가 투입된다면 외인 1인 출전제 아래서 팀은 다양한 카드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닉 미네라스는 엄연히 말해 원 소속팀 삼성으로부터 재계약 제의를 받지 못한 1옵션 선수다. 지난 시즌 서울 삼성에서 뛰며 21득점 5.9리바운드를 기록하고도 삼성이 포기한 이유는, 김준일이 죽을 것 같아서 빅맨 뎁스가 얇은 삼성의 팀 사정으로는 수비가 약하고 보드장악력이 없는 미네라스를 쓰기 부담스러웠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면 미네라스와 접촉한 다른 팀은 있을까?

 미네라스는 2015년 KBL 트라이아웃에서 10개 구단의 외면을 받았던 것처럼, 이번 FA시장에서도 선택을 받지 못했다. 미네라스를 25만 달러에 쓸 수 있다면 무조건 영입하겠다는 팀은 많지만 미네라스에게 오퍼를 넣은 팀은 없다. 얼핏 보면 지난 시즌 46만 달러를 받은 미네라스의 연봉이 무려 21만 달러나 깎인 것처럼 보이지만 이것도 사실과 다르다. 46만 달러는 옵션이 포함된 금액이고 삼성이 6강에 들지 못해 실제 수령액은 36만 달러에 불과하다는 것이 팟캐스트 이류농구의 설명.

 SK구단측도 미네라스 측에서 먼저 제의가 왔고 워니와 계약해 외인 샐러리캡이 얼마나 남았는지를 정확히 밝힌 후 계약을 했으며, 뒷돈이나 세금 대납은 전혀 없고 통상적인 챔피언결정전 진출 인센티브(5만 달러 수준으로 추정)만 있다는 입장이다. KBL 규약상으로는 국내선수건 외국인선수건 플레이오프 수당은 뒷돈이 아니라 구단 자율에 맡겨져 있으니 굳이 말하면 앞돈은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저 설명을 들은 팬들은 어떻게 반응할까. 앞돈 제도도 문제가 있다며 KBL 외인들을 전수조사 하자고 할까? 코로나 여파로 NBA 가비지 멤버나 NCAA 1부리그 상위 유망주도 직장을 못 찾아 KBL로 향하고 있는 지금 그런 거 신경쓰는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조금 생각이 있는 사람이면 미네라스의 판단이 빨랐다는 것을 알 순 있겠지만 근거없는 의혹이었음을 인정할 필요는 못 느끼기도 할 것이다. SKBL 타령은 대부분 저렇게 인디언 기우제와도 같다. 염불외듯 외고만 있어도 되는 무적의 카드라 듣는 입장에선 좀 지겹긴 하다.

2020년 6월 18일 목요일

넌더리나는 MLB 사무국과 노조의 자강두천

 MLB 선수노조는 2011년 CBA에서 퀄리파잉 오퍼와 슈퍼2 확대를 받고 드래프트 슬롯머니를 내준 것도 모자라 2016년 CBA에서 급기야 국제 자유계약 선수 연령상한제를 받고 국제 드래프트 슬롯머니를 내주는 사다리 걷어차기 무브를 꾸준하게 보여주었다. 젊은 놈들한테 나가는 돈이 줄어들면 구단이 베테랑들에게 지갑을 열 줄 알았던 선수노조의 망상은 대 에이징 커브 시대를 열어제꼈다.

Baseball's 20-Something Sluggers Are Saving The Sport ...

 2018년, 19년 연속으로 30개 구단 평균 연봉이 하락하는 것을 보고도 정신을 덜 차린 선수노조는 노조위원장 토니 클락을 갈아치우긴 커녕 파업 카드나 좀 만지작거리다 말았고, 급기야 클락을 재신임하는 황당한 움직임까지 보여주었다. 그리고 곧 전례없는 판데믹 역병이 전세계를 강타했다. CBA를 대차게 말아먹은 선출 1루수 노조위원장이 대위기 속에서 키를 잡고 있는 셈이다.

 스프링캠프 기간 중 미국의 코로나 발병이 심각해지면서 리그 스케쥴이 전면 중단되었고 이번에도 노조는 임금 삭감과 청구권 포기에 동의하는듯 저 정도면 많이 양보했네 싶을 정도로 노사합의를 맺었으나 구단 측은 무관중 개막이 눈 앞으로 다가오자 기합의안을 뒤엎고 한 번 더 후려치고 그러는 김에 연봉규모별 차등삭감안까지 들고 나왔다. 그러면서 마이너리거 1200여명이 방출되었는데 이 걸로 1개 구단이 절약할 수 있는 돈은 한 달에 5만 달러라고 한다. MLB 최고연봉자 마이크 트라웃의 2020시즌 연봉이 3770만 달러니 어느 정도인지 감이 온다. 


 마이너리거 방출로만 끝난 것이 아니다. 드래프트도 규모와 슬롯머니 모두 축소(하는 김에 낭낭하게 디퍼도 추가)되었고 마이너리그 팀의 1/4 가량을 줄인다는 계획도 은근슬쩍 진행 중인 것 같다. 그것도 모자라 1994년 파업 이후 꺼내지 않던 매출 연동 샐러리캡까지 제시하는 등(이러면 볼티모어처럼 중계권 장난하는 팀의 매출은 어떻게 집계해야하나?) 하나 하나 뜯어보면 코로나 핑계로 평소에 밑밥 깔던 것들을 다 하고 있다. 울고 싶은 김에 코로나가 뺨을 제대로 쳐 준 격인데 그러면서도 중남미 야구 아카데미를 축소한다는 이야기는 당연히 전혀 들리지 않는다.

 오늘날 야구는 모든 면에서 발전했고 팬들이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던 상식도 이제 낡은 것으로 바뀌고 있다. 그런 판에서 돈이 많고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구단과 사무국을 선수노조가 이기기는 힘들다. 그러니까 그럼 뭐 돈과 정보를 가지고 선수노조를 일방적으로 흔드는 구단과 사무국을 나쁜 놈이라고 치자. 그럼 선수노조와 베테랑들은 코로나 위기 속에서 저연차 선수, 마이너리거들을 보호하고 있냐면 전혀 그렇지도 않다.

 이미 장기계약을 맺은 선수들은 또 그놈들대로 연봉 많이 깎였는데 이번 시즌 하든가 말든가 나는 다음 시즌에 제대로 받으면 됨~하고 있다. 텍사스의 굽은 소나무였던 추신수가 뜻밖의 리더십을 발휘해 마이너리거들에게 구휼미를 풀어 나를 감복시키는 경우도 있었지만 극히 일부에 그친다. 이 기회에 자기 영향력을 넓히려는 스캇 보라스와 트롤러 바우어가 충돌하는 등 그냥 개판이다.

 아마도 사무국은 적당히 노조 의견을 들어주는 척하고 '이익의 사유화, 손실의 사회화'를 성공시킬 것이다. 맛보기 시즌에 이어 확대 포스트시즌으로 땡길만큼 땡기고 구조조정도 진행할 이번 시즌을 후세가 어떻게 평가할지는 모르겠다만 옆에서 보고 있으면 그저 넌더리난다.

2020년 5월 16일 토요일

지텔프 레벨2 65점+ 빠른 후기

 옛날에 애기들이랑 같이 필수교양 원어민 영어 들을래 아니면 토익 800 넘길래 선택하라길래 1초의 고민도 없이 시험 2번 보고 첫번째에 760? 두번째에 830? 정도 나왔던 경험이 있다.

 이번에 영어 인증시험 점수가 필요해서 그래도 토익이 익숙하지 하고 신토익으로 바뀔 때 뿌림받은 책 보니까 두께도 토 나오고 G-TELP가 첫째, 듣기 망해도 문법/독해에서 만회할 수 있고 둘째, 지텔프가 응시료 정가는 토익보다 비싼데 싸게 볼 수 있는 기회(지텔프 페이코 만원 검색 ㄱㄱ)가 있어서 책 사서 일주일 정도 보고 시험장 들어갔다. 그래서 책값[EBS 지텔프(G-TELP) 특강 시대교육] 16,830원, 응시료 만원으로 해결했다.

 첫 3일은 책에 있는 문법 공부했고, 중간 3일은 책에 첨부된 모의고사 3일치 풀고 복습했고(근데 알고보니 모의고사 문제가 문법파트에 있는 예제랑 복붙이라 그냥 복습 수준이었음), 마지막 날에 총정리했다. 

 강의는 출판사 인강 사이트 홈페이지 가입하니까 준 무료특강 중에서 듣기편, 지텔프 응시하니까 준 연계사이트 특강 3강 중에서는 문법, 듣기를 들었다. 그 외에 유튜브 짤막한 특강도 들었는데 맨 아래에 적어놓겠다.

 토익도 마찬가지지만 지텔프에서도 시험에 필요한 팁은 있다. 시험시간은 어떻게 배분해야 하는가, 빈출 공식은 무엇인가, 언제 문제 받아적고 노트테이킹 하는가 등등 특강보면 나오니까 알아두고 시험장 들어가는 게 좋을 것 같다.

 시험날에 수험표는 따로 출력해갈 필요가 없고 신분증(대학교 학생증 안됨)이랑 컴퓨터용 싸인펜은 필히 지참, 수정테이프(수정액 X), 볼펜 샤프는 지참 및 사용 가능이었다. 또 시험지엔 따로 메모하면 안되는 모양인데 작게 메모나 보기 체크 하는 것 정도는 눈 감아 주는 모양. 그리고 코로나 시국이라 입장할 때 입구에서 체온 재고 손 세정제 쓰라하고 시험시간에도 마스크 끼고 있어야 하는데 사람에 따라 마스크가 생각보다 고역일 수 있다.

그 외에도 청취 파트 끝나면 창문을 다 열게 되는 것이 규정인가보다. 아 그리고 답안지 작성이 끝나도 먼저 고사장 나가면 해당시험 무효 처리가 된다고 한다. 같은 고사장에 화장실 급한 사람 있었는데 온 몸을 비비 꽈도 짤없더라..

 지텔프 출제 특징은

 청취 - 1) 문제가 시험지에 써있지 않아서 받아적어야함 2) 대화 내용이 6분 가량으로 길고 한 스크립트에서 여러 문제가 나옴 3) 거의 대화 순서대로 문제를 풀 수 있음

 문법 - 1) 시제/조동사/that절 should 동사원형/가정법/준동사/연결어/관계사/복합관계사로 출제범위가 정해져있음 2) 보기에 to부정사, 동명사 있으면 둘 중 하나가 답일 확률 높음(빈출 동사 암기필요), 시제 문제는 진행형이 답일 확률 높음 등등 정해져 있는 공식 3) 더러운 영작빈출을 가장한 암기문제(no sooner than, 양보구문 그딴 거) 안 나옴

 독해/어휘 - 보기 중 패러프레이징 찾아야 하는 것이 중요해보이고 어휘 수준은 그렇게 높지 않음

 꼴랑 한 번 시험 본 거지만 이 정도인 것 같다.

 독해, 듣기는 평소에 해야 올라가겠지만 지텔프 문법은 문제은행식 출제나 다름없어서 단기간 공부가 가능하다. 그래서 책 보고 공부하고 모의고사 풀고 특강 들어서 뭐가 빈출공식인지 정리하고 시간 남을 때 요약집도 보면 도움이 된다다-나는 내가 직접 그런 거 만들 의욕까진 없어서 남이 만든 거 봤는데 뭐 직접 하면 더 좋겠지-


 아무튼 점수는 이렇게 나왔고 문법에서 뭘 틀렸는지 기억이 안나서 좀 찜찜하긴 해도 목표점수는 달성했다.

 봤던 책은 앞서 소개했고 내가 본 요약정리는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hiro4002&logNo=220862370907&proxyReferer=https:%2F%2Fwww.google.com%2F (프라임법학원 형성백 강사 자료) 였는데 두 페이지 정도라 읽고 들어가기 좋았다.

 참조했던 유튜브 특강은





 이 두 개였다. 시청기록 뒤지느라 귀찮았다.. 그 와중에 시청기록에 있는 뚱땅이를 견제하는 무와 래기 ㄹㅇ 실화냐.. 그 찐따같던 새끼고양이들이 맞냐.. 처음에 배스 동영상이나 보던 생각하면 가슴이 웅장해진다..

2020년 5월 12일 화요일

LH 청년전세임대 자주 묻는 질문들(장문)

 LH 청년전세임대에 대한 후기나 질문은 대부분 거기서 거기다. 사실 질문들 80% 정도는 안내문에 적혀 있어서 FAQ를 만들어도 될 정도다. 하지만 늘 똑같은 질문이 올라오고 이상한 답변하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숱하게 본 질문 위주로 적어보려고 한다. 우선 lh전세임대 플로우는 다음과 같다. 신규 당첨자면 전세주택 물색 및 신청부터 보면 된다.


 0. 어떤 사람이 신청할 수 있는지 또 3,4순위는 언제 공고가 뜨는지

 대상은 공고문을 보면 되고 현재 모집 중이 아닌 순위는 언제 모집 시작할지는 알 수 없다


 1. 어떤 집이 가능한가


 등기 떼 봤을 때 다세대/다가구/단독주택/다중주택/주거용 오피스텔은 가능하고 근린(들어갈 층이 근린이 아니면 가능), 고시원, 관광호텔 그런 거면 승인이 나지 않는다. 들어갈 층을 건축물대장으로 조회해봤을 때 위반건축물이라면 역시 승인이 쉽지 않다고 한다. 다른 층이면 경우에 따라 승인이 난다고. 또 이건 청년전세임대 안내문이라 다중주택이 가능하지만 기존주택전세임대 등 유형이 다른 경우에는 다중주택은 안 될 수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서류에는 없는 규정이지만 집이 실제는 어떻든간에 서류상으로 14제곱미터? 이하-주거기준법 최소생활면적 규정인듯-면 청년전세임대는 가능, 기존주택전세임대는 불가능 등 유형마다 차이가 있는 것 같다. 

 2. 매물은 어떻게 찾는가 

 LH로 집 구하는 게 정말 그렇게 어렵냐는 질문이 많은데 세상에 집은 많다. 내가 들어가고 싶은 상태의 집이 그 돈에 안나올 뿐이다. 서울에서 올전세 1억2천 들고 구할 수 있는 좋은 집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이럴거면 차라리 월세 들어가는 게 낫지 않냐는 사람도 있지만 LH 자기부담금이랑 이자 정도 들고 서울에 집 구하면 잠만 주무실 분 방 이상 구할 방법이 없다.


 현실적으로 LH/중기청은 조건도 까다롭고 임대인에게 별 어드밴티지가 없어서 다른 매물보다 상태가 안 좋은 경우도 많다. 월세나 추가보증금을 부담할 수 있다면 또 집상태가 확 좋아지긴 한다.


 매물을 구하는 가장 편한 방법은 LH를 많이 다루는(=임대인 설득을 많이 해본) 중개사를 찾아가는 것이다. 네이버에 청년 전세임대 카페 가보면 LH가 가능한 매물을 다루는 중개사들이 자주 매물을 올린다. 내가 가봐서 괜찮았던 부동산들은 다음과 같다.

 서울대입구역 : 샤로수길공인중개사무소(구 동원부동산), 관악구청/청룡동쪽 원룸을 많이 취급한다. 관리비가 좀 있다. 

 신림역 : 코코부동산, 서림동쪽 다가구 지상층 매물이 많다. 언덕이지만 저렴하다.


 숭실대입구역 : 시티부동산, 봉천고개쪽 매물을 좀 볼 수 있었다.


 장승배기역 : 엘지부동산공인중개사가 그나마 괜찮았다.


 흑석역 : 한강부동산, 점포가 두 개인데 하나는 아크로리버하임 단지에 있고 다른 하나는 센트레빌인데 뭐 서로 연락을 하는 것 같다. 그나마 컨디션이 괜찮은 방을 찾으려면 여기 뿐이다. 11구역 쪽 부동산들은 대개 언제 가도 매물이 있긴 한데 여긴 집이 워낙 구옥이고 언덕도 심하다.


 신대방삼거리역, 상도역, 노량진역 : 좋은 기억이 없다. 여긴 재주껏 찾아야 한다. 


 이렇게 LH 경험이 많은 중개사를 찾아가면 매물도 많고 중개사들이 미리 통과할 집인지 각을 보기 때문에 계약과정이 순탄하다. 하지만 중개사는 그냥 임대인을 설득해 전세로 나온 물건 LH 되게 설득해주고 권리분석 신청서 같이 작성해서 서명만 해주면 그만이다. 권리분석 신청을 하고 통과 여부를 가늠하는 건 그냥 직접 안내문 보고 따라하기만 하면 되는거라 부동산 돌아다니면서 서류작업은 내가 할테니 허락만 맡아달라 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그리고 원래 신청한 지역과 다른 지역에 집을 구하고 싶으면-서울로 신청했는데 인천이나 경기에 집을 구하고 싶은 경우 등- 이첩신청을 하면 가능하다고 한다. 나는 안해봤는데 1주일 정도 걸리는 모양.


 또 동네 시세를 알아보는 방법은 일단 그 동네 가서 한 2,3일 부동산 돌아다니면서 집 보러 다니다보면 알게 되지만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https://rt.molit.go.kr/ 여기 들어가서 전월세 실거래내역 봐도 이 연식에 이 면적이면 대충 어느 정도 되는지 감이 온다.


 3. 가계약


 쉽게 말하자면 권리분석 서류 넣고 본계약할 때까지 찜 해놓는 것이 가계약이라 할 수 있겠다. 얼마를 걸어야하는지 정해져있지는 않지만 보통은 30만원에서 50만원 정도 거는 것 같고, 100만원을 요구하는 부동산도 좀 있었다. 가계약금은 LH에서 책임지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권리분석 전액 불승인시 전액 반환특약을 걸어야 한다. LH에서 가계약을 책임지지 않는다는 건 나-중개사-임대인 사이에 맺은 가계약이 무효하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그냥 LH는 가계약 하든말든 거기 끼지 않겠다는 얘기다. 


 반환특약은 중개사 명함 뒤에 해당 내용을 적든가, 문자로 받든가 기록만 남는다면 형식은 큰 상관없고 가계약금은 임대인의 실명 계좌로 넣어야(중개사 명의X) 추후 분쟁이 덜 생긴다. 입주자의 책임(다른 지역으로 이사가야함, 더 좋은 집을 찾음, 마음이 바뀜, lh 자격을 상실함 등등)으로 계약이 파토나면 가계약금은 돌려받지 못하고, 임대인의 책임으로 파토나면 가계약금 2배를 반환받는 것이 원칙이지만 실제로 중개사들은 대개 임대인 편이기도 하고 반대로 젊은놈들이라고 임대인이 봐주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모든 경우에 지켜지진 않는다. 


 4. 권리분석 


 권리분석은 이 집 살다가 사고났을때 lh지원금이랑 내 자기부담금이 안전할지 살펴보는 절차이다. 담당지역 법무사무소로 서류(안내문에 있음)를 보내면 심사절차를 거친다.


 가장 먼저 이면계약은 절대로 하면 안된다. 대개 권리분석 금액이 애매하게 모자라 부동산이 이 정도면 괜찮다고 하는 경우가 많은 모양인데 사고나면 책임질 사람은 당신이다. LH전세임대는 LH측에서 전세반환보험을 들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자기부담금 날아갈 일이 없지만 이면계약금은 보호하지 않고, LH나 중개사가 받아주지도 않는다. 
법무사 직원이 계약자리에서 아 내가 실수했네 이 집 권리분석 다 안 나옴 데헷 하는 바람에 이면계약을 했다가 1년 동안 고생해본 사람 말이니 믿어도 된다.


 이면계약(이중계약)인 예 :


 가) 전세금 8000이래서 권리분석 넣어봤더니 7500까지 나와서 입주자가 500추가부담하는 계약서 따로 쓰자는 것 (lh 7500 계약서, 집주인과 8000 계약서 따로)


 나) 건물주가 같은데 무슨 상관이냐며 계약서상 집과 실제 거주집의 호수가 다른 것


 부동산이 뭐라하든 사고 났을 때 책임져주지 않는다. 깡통전세 사고 났을 때 돈 못 받은 임차인이 자살했다는 얘기는 들어봤겠지만 그 돈 받아주려고 쫓아다니다 과로사했다는 중개사 얘기를 단 한번이라도 들은 적이 있는가? 


 이면계약이 아닌 예 :


 가) 전세금 1억 8천인데 전액 다 나와서 lh가 지원한도 1억1900, 내가 6100부담하는 것


 나) 전세금 8000이 전액 권리분석 통과했고 이자를 줄이려 lh 지원금 6000 내 돈 2000내고 lh 계약서에도 그렇게 쓴 것


 다) 전세금 8000 , 권리분석은 7000까지 나와 보증금은 7000으로 하고 나머지 1000은 월세나 관리비로 돌리고 lh계약서에도 그렇게 쓴 것


 만약 이면계약을 했다면 어떻게 하나? -> 폭탄돌리기로 넘기고 탈출하는 거 외에 특별한 방법이 없다


 다음은 권리분석 단계에서 자주 묻는 질문


 0) 어떤 통과 기준이 있나 : 이거 설명하면 너무 길어지는데 안내문에 대부분 다 나와있다. 간단하게 말하면 선순위보증금(내가 들어갈 호수 현 보증금은 내가 입주하면 이전 세입자는 돈 받고 나온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제외)+등기부등본상 융자+내 보증금+(다가구/단독주택의 경우 공실과 임대인 거주 호수는 방 갯수에 최우선변제금을 곱한 금액)이 LH+법무사에서 산정한 주택가격의 90% 이내이면 통과. 


 다가구/단독은 대부분 공시지가 기준으로 주택가격을 산정해 권리분석을 진행하고 아파트는 kb시세, 오피스텔이나 신축건물은 감정평가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간이로 내가 직접 해볼 경우에는 가장 낮게 나오는 금액으로 계산하는 게 더 확실할 것이다.


 1) 중개사를 거치지 않고 직거래도 가능하나 : 신청서에 중개사 도장이 필요하기 때문에 불가능. 대개 임대인이 복비 내기 싫어해서 직거래 하는 경우가 많을테니 LH측에서 제공하는 복비만 받고 계약진행할 중개사 섭외하는 것도 방법이다.


 2) 부동산이 어떻게 권리분석 넣는지 모른다고 한다 : 안내문에 무슨 서류가 필요한지 다 나와있기 때문에 직접 넣어도 된다. 단 지원신청서는 중개사 도장이 필요하기도 하고 단독/다가구주택은 선순위임대차현황이랑 도면을 그려서 내야해 혼자 쓰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중개사와 같이 작성하는 것이 편하다. 팩스를 넣고 법무사무소에 전화해 잘 들어갔나, 필요서류가 더 없나 확인하는 것이 좋다.


 3) 부채비율 초과시 융자말소조건으로 진행이 가능한가 : 불가능, 최소 잔금일 2주 전 말소가 가능해야하고 이제는 권리분석 넣는 시점에서 부채비율 안으로 들어와야 진행가능하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4) 권리분석 기간은 어느 정도 걸리나 : 별일없으면 대개 3,4일. 신축이라 감정평가 들어가거나 다른 호수랑 융자 돌려막기 중이라 서류작업 필요하면 +@ 


 5) 한꺼번에 여러 집을 권리분석 넣을 수 있나 : 지역이 달라서 담당 법무사가 다르면 상관없겠지만 같은 법무사 사무소에서 진행할 경우에는 명문의 규정이 있는 것은 아닌데 하나만 골라서 진행하라고 한다는 것 같다. 


 6) 승인/탈락결과가 나면 어떻게 연락이 오나 : 대개 법무사무소에서 중개사한테 연락이 오는 것 같다. 


 7) 승인이 났을 때 계약일은 어떻게 정하나 : 현실적으로 법무사무소 스케쥴 먼저 고려하고 임대인이 그 때 안된다면 그거 고려해 계약일시를 잡아주는 것 같다. 따라서 이 날은 절대로 계약하러 못 간다 싶은 날짜가 있으면 사전에 중개사 측에 말을 해놔야 편하다.


 8) 한 건물에 lh입주자 여러 명이 있으면 승인이 안 나나 : 안내문에 써있지는 않지만 실제로는 그 이유로 승인이 거절되는 경우를 종종 들었다.


 9) 융자 있는데 가능한가요 : 0)과 안내문을 볼 것


 10) 미리 간이 권리분석을 통해 통과 각이 나올지 알아볼 수 있나


https://jeonse.lh.or.kr/jw/te/simplctyAnals.do?mi=3124 여기서 직접 계산해볼 수 있다


공동주택(아파트/빌라 등) 공시지가는 http://www.realtyprice.kr/notice/town/searchPastYear.htm

개별주택(단독/다가구 등) 공시지가 http://www.realtyprice.kr/notice/hpindividual/siteLink.htm
kb시세(주로 아파트/빌라 등 공동주택 권리분석에 사용) https://onland.kbstar.com/quics?page=okbland&QSL=F

1년 이내 실거래가(등기부등본 혹은 https://rt.molit.go.kr/ )


 11) 서류는 언제 발급분까지 가능한가


 내가 받은 안내문에는 한 달 이내라고 써있었다

 12) 현재 거주중인 집도 lh전세임대가 가능한가
 
 임대인이 허락하고 집이 전세임대 조건에 맞으면 가능함

 13) 그러면 현재 거주중인 집 전세대출을 lh전세임대로 바꿀 수 있나

 가능은 한데 전세대출이 먼저 상환되어야 lh잔금이 나오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어려움

기타 : 이주재계약일 때는 법무사에 따라 계약단계가 아니라 권리분석 단계에서 반환확약서를 미리 요구하는 곳도 있다.

 5. 특약


 내일이 계약일인데 무슨 특약을 요청해야 되냐는 질문도 많이 봤는데 우선 LH계약서에는 특약 적을 란이 많지도 않고(대충 관리비랑 기본옵션만 적어도 모자람) 중요한 특약이 있으면 계약 전에 미리 중개사 통해 조율해야 한다. 역으로 임대인이 계약날 갑자기 자기한테 유리한 특약을 넣거나 월세/관리비를 올리자거나 애완동물, 주차는 안된다고하면 흔쾌히 그러자 할 사람은 없을 것 같다.


 6. 계약


 0) 이면계약은 아무도 책임져주지 않는다. 어떤 안전장치를 해도 그래서 실제로 돌려받을 수 있냐와는 다른 문제다.


 1) 필요서류 : 계약 전에 미리 담당 법무사무소에서 연락이 와서 필요서류 목록 등을 가르쳐준다. 임대인이 공동명의인 경우에는 명의자 전원이 오는 게 원칙이지만 위임장, 신분증, 도장 등을 챙겨오면 대리인이 와도 된다. 필요한 서류는 안내문에도 적혀있다.


 2) 계약금 : 자기부담금이 계약금조로 들어가기 때문에 반드시 계약날 자기부담금을 준비해야 하며, 임대인이 계약금으로 자기부담금 이상을 요구할 경우 -5%나 10%를 준비하라는 경우-엔 중개사 통해 협의를 해보되 안되면 다른 집을 찾아야지 lh가 강제할 수는 없다. 비슷하게 관리비도 비싸면 다른 집을 알아봐야지 강제할 수 없다.


 3) 월세 3개월치를 가져오라는데 그러면 3개월 동안 월세를 안 내도 되나 : X, lh는 월세 밀렸을 때 깔 자기부담금이 부족하기 때문에 월세나 반전세 등 월세가 따로 들어가는 집일 경우 계약날 월세 3개월치를 월세보증금조로 따로 준비해야 한다-이게 싫으면 월세 1년치를 계약날 내야함-계약 끝날 때 돌려받는 돈이며 월세는 첫달부터 임대인에게, 이자는 lh에 납부해야 한다. 


 4) 이주재계약일때는 이전 집 반환확약서 원본을 같이 제출해야 한다.


 5) 계약서 다 쓰면 법무사무소 직원이 도배 장판 지원 원하냐고 묻는데 안한다고 했다가 나중에 생각이 바뀌더라도 지원을 못 받는 건 아닌데 이때 서류 받는 게 여러모로 편하다. 


 7. 입주


 1) 전입신고 : 신규 계약은 계약할 때 법무사 직원이 언제까지 미리 전입신고하고 팩스로 등본 보내라고 강조한다. 안해서 대항력때문에 보증금 반환 안되면 책임진다고 입주자 손으로 도장도 찍는다. 주민센터 직원이 기존 세입자가 아직 전출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거부해서 전입신고를 못하게 되면 즉각 lh담당자에게 이야기를 해야한다(대개 알았다고 잔금날 꼭 신고하고 팩스 보내라고 하는 것 같다).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lh가 시키는 대로 하면 책임질 일이 없다. 


 2) 꼭 잔금일에 입주해야하나 : 그건 아니지만 대개 lh에 납부할 이자, 임대인측에 납부할 월세와 관리비는 그 날부터 기산된다.


 3) 공실인데 잔금일 전에 입주할 수 있나 : 쿨하게 허락하는 임대인도 있지만 대단히 싫어하는 임대인/중개사도 있다. 허락해주면 고마운거고 안된다고 하는 게 정상이다.


 8. 도배장판 지원
 
 도배장판 지원은 모든 지역이 다 되는 건 아닌 것 같다. 우선 수도권은 가능하다. 계약할 때 법무사가 도배장판 할 거냐고 물어봐서 서류를 주기도 하고 그때 안 받으면 도배장판 담당자에게 따로 연락해 서류를 받아야 한다. 

 면적에 따라 60만원 한도로 도배 장판 지원도 한 차례 해주는데 도배사 인건비는 관례로 정해져 있고 쓸 수 있는 자재도 LH규정으로 정해져 있다(그냥 종이벽지+페트장판 정도만 된다고 보면 됨). 추가부담금을 내면 냈지 지원금 한도에서 해결하는 게 그렇게 쉽지는 않다. 여러군데 전화 돌려봐서 최대한 맞춰주는 업체에서 하는 게 낫다. 다만 선결제를 요구하는 업체가 종종 있는데 요구하지 않는 업체도 많으니 그렇게까지 맞춰줄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도배 장판 지원은 먼저 시공업체를 정해서 전화로 LH담당자에게 사전 승인을 받고 시공해야 한다. 도배 장판 업체가 이전에도 LH전세임대 시공을 많이 했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승인을 내준다.


 9. 거주시 임대인과의 하자보수 분쟁


 LH는 어지간한 분쟁이 아니면 개입하지 않는다. 계약서에는 임대인이 주택 하자에 대해 조치를 해주지 않으면 LH공사를 통해 계약해지를 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으나 도저히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심각한 하자가 아니면 일방적인 계약해지는 어렵다고 보면 된다. 쉽게 말해 층간소음, 벌레 많이 나옴, 하수구 냄새 이런 걸로는 어렵고 
대부분 후속세입자 구해서 복비주고 이주재계약으로 도망가는 게 최선이다.


 그리고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입주할 때부터 나갈 때까지 모든 주택 하자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남겨놓고 임대인이 고쳐주든 말든 이런 하자가 있다고 이야기는 해놔야한다.
전화 통화내용 전체를 녹음해서 들려줘도 내가 자기를 기망하여 그렇게 말하게 만들었다는 소리하는 임대인도 세상엔 존재한다. 


  10. 퇴거 및 이주재계약(중도퇴거 포함)


 lh 전세임대에서 퇴거/이주재계약의 킬링파트는 현재 집 임대인으로부터 '보증금 반환확약서'를 받는 것이다. l
h측 재계약 안내문에는 이 내용이 첫 페이지에서는 빠져 있는데 실제로는 반드시 필요하고 백번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부분이다. 임대인에게 확약서를 받으면 이사가 쉽고 아니면 끝도 없이 어렵다는 것을 반드시 생각하고 퇴거/이주재계약을 준비해야한다.


 가장 좋은 건 임대인이 그냥 반환확약서를 써주는 거지만 현실적으로 전세는 대부분이 새 세입자 보증금으로 현 세입자 보증금을 돌려막기 때문에 서로 사정 봐주면서 좋게 합의해지하고 확약서를 받는 게 편하다. -물론 세상에는 계약이고 나발이고 지 사정만 중요한 사람도 존재하긴 한다-





확약서는 대충 이렇게 생겼다


 1) 이주재계약을 위해선 일단 자격재심사를 받아야 한다. (횟수차감) 해당지역 lh담당자에게 전화로 물어봐서 필요서류를 보내면 되고 대략 8주 정도 걸린다.


 1)-(가) 계약 후 6개월내 이주재계약이라면 자격재심사와 횟수차감 없이 다음 계약에서 LH측 복비(네이버에 중개수수료 계산기 치면 나옴)와 법무사비(10만원 안팎인가본데 얼마인진 정확히 모름)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 내가 해본 건 아니다.


 2) 자격재심사가 통과되었다면 임대인과 퇴거조건/확약서 받을 조건을 협의하면 된다. 계약이 끝나면 임대인은 후속 세입자를 구하건 말건 보증금을 돌려줄 의무가 있고, 반대로 임차인한테는 살던 중에 다른 사람한테 집을 보여줄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보증금 못 받으면 서로 피곤해지기 때문에 임차인은 집 보러 오는 사람에게 되도록 협조하고 임대인은 계약하면 반환확약서 써줘서 서로 배려하는 것이 좋다. 


 계약기간 중 중도퇴거를 원하고 계약기간이 많이 남았다면 임대인측 복비를 대신 부담하는 조건으로 새 세입자 구하면 확약서 써달라고 하는 게 낫다. (사실 만기퇴거라도 새 세입자가 들어와야 써준다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임대인이 전세에서 월세로 돌리는 등 조건을 높이면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집이 잘 안빠져서 골치아파질 수 있는 부분도 있는데, 내가 전세로 살았으니 후속 세입자도 전세로 받겠다고 주장할 수는 없다. 만기퇴거라면 2,3개월 전에 미리 퇴거를 통보하고 집 내놓는 게 편하다.


 3) 집 내놓는 것은 임대인이 할 일이긴 하지만 빨리 방을 빼고 싶다면 입주자가 최대한 여러군데 부동산에 올려놓아도 되냐고 묻고 그렇게 해도 된다. 여러군데 올려놓으면 당연히 한군데 올려놓는 것보다야 더 빨리 나간다.


 3)-(가) 부동산에 방 내놓을 때는 첫째 내 이사에 필요하니 보증금 반환확약서를 받아주고 둘째 내가 방 볼 시간으로 '최소' 6주는 줘야(내가 집 알아볼 시간 1주, 권리분석 한번 떨어질 거 감안하고 계약일까지 열흘, 계약 후 잔금일 최소 3주) 한다고 꼭 얘기해야 한다. 서류양식까지 주면서 신신당부를 해도 "이제 이사갈 집 알아보세요. 한 달 드리면 되죠?"라고 하면 양반이고 "반환확약서는요?" 하면 "그게 뭐예요?" 하니까 매번 얘기해도 된다.


 3)-(나) 내가 LH/중기청에 거주한다고 후속 세입자도 반드시 LH/중기청으로 들어올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 다른 세입자들 보증금을 올려받아 선순위가 바뀌었다거나 위법건축물이 걸렸다거나 아니면 한 건물에 여러 LH입주자가 살아도 새 입주자가 반려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4) 반환확약서를 받으면 확약서상 반환일자를 이삿날로 잡고 새 집을 계약하면 된다. 앞서 이야기했듯 권리분석->잔금일까지 촉박하게 진행하고 중간에 공휴일 없어도 4주는 넘게 걸리니 그 점을 고려해 진행해야 한다. 


 5) 한 달 전까지도 반환확약서를 받지 못했고 재계약할 의사도 없다면 반드시 임대인과 해당지역 lh퇴거담당자에게 내용증명을 보내 연장의사가 없음을 표시해야 한다. 안내문에는 '이주를 계획하고 계시는 입주자께서는 계약만료 최소 1개월 전까지 전화통화 외에 내용증명우편의 방법으로 “본인은 재계약 의사가 없으며, 만료일 이후 퇴거할 예정이므로 계약만료 후 LH로 보증금이 반환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라는 편지를 임대인에게 보내시고 우리 공사에도 반드시 통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월이자납부 관련 등 분쟁발생시 반드시 필요함)'라고 써있다. -이제는 법이 바뀌어 2020.12 이후 계약은 2개월 전에는 통보해줘야 할 것이다 


 내용증명이 담당자에게 도착하면, 담당자 측도 임대인에게 재계약 의사 없고 퇴거에 협조해달라는 공문을 보낸다. 이때 임대인이 잠수타면 담당자는 입주자에게도 연락해서 혹시 다른 번호나 관리인 없냐고 물어보기도 하니 전화는 받는 게 좋다.


 6) 퇴거 내용증명을 보냈고 임대인이 만기일 돼도 못 반납하겠다 하면 lh 해지팀에서 만기일 직후부터 대항력 상실을 막기 위해 임차권등기를 신청한다고 한다. (임대인이 계속 잠수를 타면 공시송달을 해야하기 때문에 최대 3개월 걸릴 수 있다고 함)


  임차권등기가 완료되면 lh는 키 반납 후에 퇴거해도 되며 자기부담금 못받았으면 보험에 같이 넘겨준다는 연락을 준다고 하니 그때부터 반환확약서 없이도 새 주택을 물색하면 된다. 만약 내용증명 보내기 귀찮고.. 싫고.. 눈치 보이고 등등의 이유로 안 보내고 lh에 만기 될 때까지 연락도 안했다면 그때부턴 묵시적 재계약으로 들어가서 집주인한테 3개월 유예기간 주고 하는 식으로 퇴거절차가 한도 끝도 없이 늘어질 수 있다고.


 7) 반환확약서를 받았는데 임대인의 말이 바뀔 경우 


 반환확약서 받아서 lh 담당부서에 팩스를 넣으면 담당자가 임대인에게 실제로 확약서를 작성한 게 맞는지 확인을 받는 모양이다. 이때 임대인이 말을 바꾸면 확약서의 효력은 사라지는 모양이다. 하지만 이 절차를 통과하고 
다음 집 계약하면서 법무사측에 확약서 원본까지 냈다면, 그 후에 임대인이 말을 바꿔 보증금 안 준다고 해도 다음 집 잔금 들어가는데는 지장이 없다. 하지만 실제로 반환약정일에 보증금 반환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현재 집 임차권등기를 밟아야하고 완료될 때까지 전출하지 말고 전입을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한다.


 나는 1년 전부터 방을 온갖 곳에 내놓고 탈출을 노렸지만 계약 만료 한 달 전까지도 집이 빠지지 않았다. 임대인에게 LH 규정상 어쩔 수 없다고 양해를 구하고(내용증명 받는 걸 좋아할 사람은 없다) 계약연장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증명을 임대인, lh 퇴거담당자에게 보냈다. 전술했듯 내용증명을 받은 lh도 임대인측에게 보증금 반환 안되면 임차권등기 건다는 공문을 보낸다.


 임차권등기 걸린 집에 들어갈 사람은 없기 때문에 공문을 받은 임대인은 급해졌고 나도 어지간하면 좋게 나가고 싶어서 이면계약금을 먼저 받는 대신 원래 계약만료일 뒤로 두 달을 더 주는 조건으로 (그 기간 동안 이자도 내가 내기로 함) 반환확약서를 합의 작성하게 되었다. 


 곧바로 난 확약서를 lh에 보내고 그 다음날부터 후다닥 다음 집을 구해 이주재계약을 하고 원본을 법무사에 제출했다. 이렇게 빨리 움직인 이유는 임대인이 지 수틀리면 말을 바꿀 작자였기 때문. 아니나 다를까 내가 이사를 준비하는 중간중간에 이사갈 집 언제 가계약했습니다~ 본계약은 언제입니다~ 하고 연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촉박해지자 임대인은 말을 바꿔 일방적으로 반환일을 더 늦추라고 요구했다.


 이미 이사갈 집 계약을 해서 안된다고 설명을 했지만 임대인은 막무가내였고 나는 곧바로 lh에 연락을 취했다. 담당자는 담당지역 법무사에게 토스했고 법무사의 전화를 받은 임대인의 난은 금방 진압되었다. 임대인이 정상인 표준편차에서 약간 벗어나더라도 이런 경우까진 잘 일어나진 않는 것 같은데 이 분은 좀 많이 벗어난 분이라 이 일로 나에게 앙심을 품게 된다.


 한편 이 케이스처럼 임대인의 사정을 봐줘서 반환확약서(=합의해지)상 합의해지일을 여유있게 잡아줬다면, 계약서상 원래 계약종료일은 지났고 임대인이 말을 바꿔 돈 못 준다고 했을 때 곧바로 임차권등기를 신청할 수 있을까? 담당자의 설명에 따르면 이것도 안된다고 한다. 계약에 대한 합의해지일이 새로 생겼기 때문에 확약서상 합의해지일(=보증금 반환일) 이전에는 임차권등기를 걸지 못한다는 취지같은데 뒷통수 맞은 입주자 입장에서는 좀 황당한 얘기다.


 8) 퇴거, 공과금 정산, 자기부담금 돌려받기


 퇴거는 짐 빼고, 임대인이 확인이 끝난 후 lh에 보증금을 입금하고, lh가 보증금 돌려받았다고 확인한뒤 키 반납하고 나오는 것이 원칙이다. 자기부담금 먼저 받았다고 나머지 보증금 lh로 반환 안됐는데 나 몰라라 하고 나온 다음 사고나면 책임은 입주자가 지게 된다고 계약서에 서명도 되어있다. 


 아무리 자기 돈 아니라도 설마 저러겠어~ 싶겠지만 종종 이런 일이 터지는 것 같다. 그렇다고 lh가 나서서 진짜 입주자에게 책임을 지우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lh지원금도 내 돈이라 생각하면 저런 사고는 터지지 않을 것이다. 1억짜리 전세집 계약 끝났는데 100만원 받았다고 룰루랄라 짐빼서 나오는 사람은 세상에 없을 거 아닌가. 


 공과금 정산은 후속 세입자가 있을 경우 그쪽 부동산에서 정산을 해주기도 하는 모양이지만 직접 해야할 수도 있다.


 가스 - 담당지역 도시가스 업체한테 미리(중요) 연락해서 이삿날 퇴거 전에 담당직원이 직접 와서 정산

 전기 - 한전에 전화해서 계량기 숫자 불러주고 정산
 수도 - (서울의 경우) 다산콜센터 전화해서 계량기 숫자 불러주고 정산

 하고 영수증 실물이나 문자 등을 받아서 임대인에게 확인시켜주면 된다.  


 자기부담금은 반환확약서 작성할 때 lh통해서 돌려받을지 아니면 직접 반환받을지 적게 돼있다. 살면서 임대인이 정상인이 아니구나 싶으면 자기부담금 좀 빨리 받는 거 포기하더라도 lh통해서 받는 게 낫다. 일단 임대인한테서 직접 돌려받겠다고 작성해버리면 
lh는 자기부담금 받아주는 거에 별로 적극적이지 않다.


 나같은 경우엔
당연히 lh 통해서 반환받겠다고 확약서를 작성하였는데, 확약서 번복사건에도 정신 못차린 임대인이 자기부담금 반환할 때도 사고를 쳤다. 상호 동의하고 녹음기까지 켜고 합의한 퇴거조건을 번복하며 이거 안하면 아무튼 니 보증금 안 빼준다 한 것.


 점령군처럼 힘차게 들어와 한 시간 동안 이삿짐 트럭 세워놓고 시비 걸게 없나 열심히 검사하던 임대인은 아무튼 확약서를 전액 lh로 반환으로 작성했기 때문에 별 수 없이 전액 반환했고 키반납과 동시에 임대인 전화번호를 차단박으며 대장정이 끝나..는 줄 알았는데 그 후로도 지속된 꼬장으로 나는 자기부담금 돌려받는 게 남들보다 훨~씬 오래 걸렸다. 원래는 간단한 서류와 통장사본, 신분증 정도 제출하면 일주일 내에 반환해주는 모양. 


 그럼 이렇게 lh통해서 자기부담금을 돌려받는다고 확약서를 작성해도 임대인이 끝까지 파손 등을 이유로 자기부담금을 제하고 lh에 입금한다고 하면 어떻게 될까? 정답은 없고 그때그때 해지 담당자와 상의하면서 결정해야하는 모양이다.


 9) 반환확약서를 못 받았는데 이사갈 집을 먼저 구해도 될까?


 가) 다음 집도 lh나 주택기금지원 사업인 경우 - 이중지원이 안돼서 확약서 없으면 계약 안잡아주니 힘들게 집 알아봤자 소용이 없다

 나) 다음 집 보증금이 내 돈일 경우 - 현재 집 보증금 반환될 때까지 새 집으로 전출 안하고 키 반납 안하고 방 완전히 안 비우면서 내 돈으로 계속 이자 내는 거 감수할거면 상관없음
 다) 반환확약서도 못 받고 내용증명도 안보냈다 - 당장 내용증명부터 보내라

 10) 기타 많이 본 질문


 가) 입주 후 건보료가 많이 나온다 - 해당지역 건보공단 담당자랑 통화하고 lh계약서 팩스로 보내면 소급해서 조정해줌


 나) 가계약을 하고 가계약금을 입금했는데 (더 좋은 집이 나와서 다시 생각해보니) 가계약한 집에 이런저런요런 문제가 있다 - 그런 게 단순변심이라 돌려받기 쉽지 않다


 다) 임대인이 가계약을 일방 파기했다 - 가계약금 배액배상 받는 게 원칙이나 대개 중개사는 임대인편이라 나 몰라라함


 라) 구두로는 관리비를 합의했지만 계약서엔 관리비가 없는데 안 내도 되냐 - 내야함


 마) 퇴거하려는데 청소하고 나와야하나 - 청소비 있든 없든 짐 빠지고 대충 한 번 닦고 나오는 게 국룰


 바) 퇴거시 관리비 일할계산 하는 게 아니라 한달치를 다 내는 게 관례라던데 사실인가 - 아님


 사) 아무튼 무슨 사유로 전입신고 빼도 되나 - 대항력 깨져서 사고나면 내 책임


 아) 본계약할 때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 - 최소 40분 정도는 잡아야 한다


 자) LH전세임대에서 잔금일이 뭐냐 - 공사측 지원금 입금되는 날(=계약서상 입주일)

 차) 잔금은 몇시쯤 들어오냐 -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대개 오전 10시 반~11시

 카) 중개사가 중개수수료를 더 달라고 한다 - LH에서는 1억 2천까지 복비상한선 전액을 지급하기 때문에 보증금이 더 높은 집이라면 그만큼의 복비 차액은 더 내는 게 맞다. 하지만 그런 것도 아닌데 더 요구하는 것이라면 불법이고 구청 지적과에 계좌이체내역이나 카드 가지고 신고하면 돌려받는 것은 당연하고 행정처분까지 가능한 사안. LH는 요구 조건이 다른 전세대출보다 까다로운거지 서류작업 자체는 딱히 더 어려울 것도 없는데 참 이상한 사람들 많다. 

 파) 월세 계약기간 남았는데 월세가 아까워서 LH전세임대 계약을 하고 이사했는데 살던 집이 금방 빠질 줄 알았는데 방이 안 빠진다 - 특별한 방법이 없다. 임대인에게 합의해지금조로 2~3달치 월세 제시해보고 안되면 여러군데 올려놓는 수밖에.


 하) 공인중개사가 LH 지원금과 법정 중개수수료 상한선을 넘는 추가 복비를 요구한다 - 카드나 계좌이체하고 내역 찍어서 구청 지적과에 신고하면 된다. 중개수수료 상한규정은 강행규정이라 동네 관습이고 수고료고 내가 먼저 선제시해서 도의적으로 신고하면 안되는 게 아닌 이상 알 바 없다.


 a) 새 세입자 구하고 복비 대신 내는 조건으로 중도퇴거를 했고 스스로 새 lh 세입자 구했는데 계약만 하는 중개사한테 복비를 줘야하나 - LH측 복비나 거기에 대서료 약간만 받고 진행할 중개사를 먼저 섭외해야함 


 b) lh전세임대 계약기간 중 하여튼 무슨 사유로 잠깐 전입신고를 빼야되는데 불이익이 있나 - 대항력 깨져서 보증금 회수 안되면 책임지겠다고 계약서에 써있음

 c) 대학생(혹은 취준생) 전형에도 해당되고 청년 전형에도 해당되는데 뭘로 신청하는 게 유리하냐 - 공고문 잘못 본 것, 청년은 19세~39세고 대학생 및 취준생은 그 외 나이라 둘이 겹칠 수가 없음

 d) 한부모 가족인데.. -그냥 한부모 가족이 아니라 보호대상 한부모 가족이라 증명서 떼서 제출할 수 있어야함

 e) 각종 수급자 자격은 언제까지 유지해야하나 - 계약할 때까지

 f) lh전세임대와 (각종) 전세대출 같이.. -안됨 신용대출 할 것 

 g) 2022년 들어 권리분석이 오래 걸린다고 한다 - 시스템이 바뀌어서 그렇다고 함

 h) 아무튼무슨사유로든이면계약했는데안전한방법 - 그런 건 없음

 i) 임대인이 집을 먼저 빼면 보증금을 그때 준다는데 - 퇴거와 보증금 반환은 동시에 이뤄져야하며 아니면 매우 높은 확률로 마음바뀜 

 
 생각나면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