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1일 일요일

뉴욕 양키스 2020시즌 총평

 연승과 연패의 롤러코스터 속에 단축시즌을 마치고 와일드카드까진 뚫었으나 디비전 시리즈 최종전에서 떨어졌다. 전체적으로는 상당히 실망스러운 시즌이었다. 옛것은 죽어가고 있으나 새것은 태어나지 않은 상태가 위기라는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2017시즌의 놀라운 성과는 어느새 저물어가고 있다. 이젠 뉴 코어들 다음의 시간을 상상해야 한다. 

 투수조

 게릿 콜을 영입하고 다나카! 팩스턴! 서베리노! 햅은 언제 팔지? 하면서 신나하고 있었는데  이 놈은 아프다고 빠지고 저 놈은 사고쳐서 빠지다보니 정신 차리고나니 트레이드 매물이었던 햅이 로테이션을 지키는 햅신이 되어있었고 사바시아가 가끔 생각났다. 불펜의 상황도 크게 다르진 않았다.

 선발

 게릿 콜 : A, 잘했다.


 다나카 마사히로 : C, 7년 계약의 마무리가 아름답지 못했다. 시즌 후반부터 흔들리기 시작해 결국 가을야구 2경기를 연속으로 후루룩. 내년에 다시 볼 수 있을지도 회의적이다.


  J.A. 햅 : C+, 처분대상에서 난세영웅으로. 포스트시즌에서 탈탈 털린 건 그냥 실력이 거기까지였던 걸로..


 조던 몽고메리 : C, 사실상의 토미존 복귀시즌이었다. 보이는 숫자보다는 나은 활약을 했다.


 제임스 팩스턴 : D, FA 재수각.


 데이비 가르시아 : C, 크라츠와 배터리를 이룰 때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불펜

 아롤디스 채프먼 : B+, 코비드-19 감염으로 시즌을 늦게 시작했으나 곧 적응했다. 이번 가을야구에서도 인상적인 홈런을 맞긴 했다만 채프먼의 '100%' 과실이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고생했다.


 채드 그린 : B+, 올해는 오프너가 아니라 필승조로 좋은 활약을 했다.


 잭 브리튼 : A, 고생했다.


 아담 오타비노 : C, 시즌에서 감을 찾지 못했는데 플레이오프에서는 못 쓸 정도였다.


 조나단 홀더 : C, 별로 기대를 안해서 이 정도면 뭐..


 루이스 세사 : C+, 이제 이별의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조나단 로아이시가 : B, 은근 빈 이닝을 잘 채워줬다.


 마이클 킹 : C, 한계가 보였다.



 포수


 개리 산체스 : F, 총체적 난국


 카일 히가시오카 : B+, 좋은 백업 포수였다. 아니 이젠 좀 아쉬운 주전으로 봐야하나?


 에릭 크라츠 : 형님 고마웠습니다 


 내야수


 DJ 르메이휴 : A, 정규시즌에서는 야구의 신이었다. 시즌 후 FA가 되는데 이제 더이상 싸게 묶을 수 없는 선수가 되었다. 3루 송구와 포스트시즌 활약은 옥에 티.


 루크 보잇 : A, 홈런왕, 부상을 안고 고군분투하느라 수비에서는 아쉬운 모습이 간혹 보였다.

 

 지오 어셜라 - B+, 시즌 초반에 아팠다 뿐이지 공수양면에서 활약했다.


 글레이버 토레스 - C, 유격수 보느라 고생했지만 결론적으로는 허송세월을 보낸 시즌이었다. 그게 토레스의 잘못은 아니지만..


 마이크 포드 : D, 볼 때마다 빅리그에 있을만한 선수는 아닌데.. 하면서 보다가 머쓱해지는 장면도 올해는 없었다.


 타일러 웨이드 : C, 타격이 아쉬운 내야백업..


 미구엘 안두하 : D, 팔 때 팔지 못한 게 팀과 선수 모두에게 마이너스가 된 것 같다.


 타이로 에스트라다 : 


 외야수


 클린트 프레이저 : A, 대 각 성


 애런 저지 : B-, 불타오르다 올해도 아프며 사그라들었다.


 브렛 가드너 : C, 이젠 아름다운 이별할 때


 마이크 타우치맨 : D, 인상적이지 못했다.


 애런 힉스 : C, 토미존 복귀시즌


 지안카를로 스탠튼 : A, 누워있었더라도 가을야구에서만 이렇게 치면 난 불만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