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14일 목요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어둠땅 9.2.5

  마지막으로 와우를 한 게 격아 8.2.5 패치니 2년 반쯤 되었다. 이번에도 복귀해 두달쯤 즐기고 날탈, 태초의 존재의 매장터 영웅 레이드 날먹, 쐐기 15단 정도를 마쳤다. 언젠가부터 와우를 하면 스토리가 망했다는 말은 꼭 쓴 것 같은데 이제는 그런 말 쓰기도 지겹다.

 블리자드는 늦게 잡아도 사내 성추행 사건으로 회사가 터진 후 과거의 영광으로 먹고 사는 회사가 되었고 신규IP 개발능력은 기대하기 어렵게 되었으나 그래도 캐쉬카우인 와우는 좀 다를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확장팩은 드군 수준으로 볼륨이 작고(공격대 인스턴스 3개), 이미 확장팩 스토리가 끝났지만 시즌4라는 명목으로 세기말 패치일 9.3에서는 기존 레이드를 리메이크해 쐐기 던전처럼 어픽스를 추가한다고 하니 그저 슬플 따름이다.


 억지로 장점을 적어보면 드디어 얼라이언스-호드 통합 파티를 지원하게 되어 하루종일 오리보스에서 점프뛰는 게 콘텐츠의 전부이던 얼라이언스도 공격대를 갈 수는 있게 되었고(새벽반 스트리머 팟에) 쐐기 던전은 훨씬 잘 갈 수 있게 되었다는데 있다.


 그 외에는 길고 지루한 대장정, 격아보단 살짝 나은 짜디짠 평판 아.. 게임이 왜 이렇게 되었나 심지어 레이드도 이전 확장팩들보다 재미없고 쐐기 돈 기억 밖에 없다. 이럴거면 디아블로를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