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13일 월요일

쿠팡플레이 앱에서 로그인이 되지 않을 때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정확히 입력하고 로그인을 눌러도 아무 반응이 없거나 잘못된 정보라고 다시 확인하라는 메시지가 보이고, qr코드 로그인도 되지 않는 증상이었다. Hoxy..하며 애드가드를 끄고 로그인을 해보니 잘 되었다. 끝.

2021년 9월 14일 화요일

보고도 믿기지 않는 이번 시즌 양키스 최악의 패배 10선

 이대로라면 와일드카드는 무난하겠다 싶은 상황에서 기적의 볼티모어전 루징 시리즈와 토론토전 4연전 스윕패배도 모자라 서브웨이 시리즈에서 1승 2패. 이제 양키스의 가을야구 가능성은 이제 딱 절반까지 추락한 정도다. 

 시즌 전에는 게릿 콜을 제외한 선발진 중에서 믿을 놈이 없다는 이유로 각종 매체들이 죄다 양키스를 지구 우승 후보로 올려놓은 게 탐탁지 않았는데 잘하다가~ 꼴아박고~ 그러다가 기적의 13연승을 달리다가~ 다시 꼴아박고 있는 중에 지구 우승은 물 건너갔으니 그 전문가들 분석보단 내가 맞았네? 하기엔 투수진은 불펜 갈아가면서 선발 상위권 불펜 최상위권 올려놓은 걸 팀타선이 리그 중하위권이라 성적이 지구 4위 된건데 뭐 이렇게 될 걸 예측한 사람은 없었을 것이다. 타선이 저 모양인 건 사무국이 또 공에 손 댄 것부터 이야기해야 하지만 공은 똑같이 바뀐 거니 그런 핑계도 우습다. 

 앞으로도 또 얼마나 희한하게 질 지는 모르겠지만 더 못 볼 꼴 보기 전에 현재 시점(79승 64패)에서 이번 시즌 패배 워스트 10을 꼽아보는 것도 노출치료로 의미있는 것 같아서 한 번 해보기로 했다.

 10. 7월 4일 뉴욕 메츠전 패배(10-5)

 더블헤더 1차전에서 1점차 리드 지키러 올라온 채프먼이 3실점, 뒤이어 올라온 럿키가 3실점을 하며 경기는 터졌다. 2차전에서는 1차전에서도 한 타자를 상대한 채드 그린이 3이닝을 막으며 승리투수가 된 한숨나오는 게임이었다. 

 9. 5월 3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패배(6-2)

 게임 자체는 상대 선발을 전혀 공략하지 못하고 평범하게 졌는데 당시 전체 꼴찌를 향해 달리던 디트로이트한테 시리즈 스윕을 당했다는게 놀라웠다.

 8. 7월 22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패배(5-4)

 7월 2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승부치기에 크리스케(당시 ERA 10점대)를 올린 애런 분은 요행으로 크리스케가 무실점 승리투수가 되자 그 다음날 보스턴 레드삭스전 승부치기에도 크리스케를 또 올린다. 크리스케는 한이닝 4폭투로 감독의 대책없는 믿음에 보답하였다.

 7. 8월 1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패배(9-8)

 9회초 대거 4득점을 하며 8-7 박빙 리드를 지키기 위해 올라온 잭 브리튼은 1아웃을 잡은 후 볼넷 - 홈런으로 금방 경기를 끝낸 후 얼마 후에 시즌아웃을 선언한다. 연장계약 3년 39M 동안 쌓은 bWAR는 2.5

 6. 6월 10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패배(7-5)

 이물질 단속 이후 채프먼 부진이 표면화된 경기. 5-3 2점 리드하던 9회에 올라와서 아웃카운트 하나 못 잡고 안타-홈런-안타-홈런으로 4점을 주며 그렇게 경기는 끝났다.

 5. 9월 10일 뉴욕 메츠전 패배(10-3)

 직전 토론토 4연전을 후루룩 스윕당하며 선수단 미팅을 한 양키스 선수단. 포수, 3루수, 유격수가 연신 실책을 하며 연패기록을 이어갔다.

 4. 6월 30일 LA 에인절스전 패배(11-8)

 1회에 이번 시즌 MVP(진) 오타니를 상대로 7점을 뽑아내며 강판시켰으나 9회에 채프먼 4실점 럿키 3실점 7점을 그대로 주며 패배한 수미상관 게임이었다.

 3. 9월 12일 뉴욕 메츠전 패배(7-6)

 선수들이 못할 때는 관중들이 야유를 한다. 그러면 선수들이 잘할 때는 관중 니네가 야유를 먹으라는 콜럼버스의 달걀급 발상의 전환으로 29개팀 팬들에게 웃음을 준 바예즈와 린도어는 욕을 작살나게 먹고 야구로 보답을 하게 된다. 거기 걸린 것이 양키스였는데 린도어가 양키스의 불펜투수 페랄타가 경기 초반 휘파람을 분 게 메츠 투수 구종을 알려주는 게 아니냐며 홈런을 치고 휘파람 세리머니로 도발을 한 것. 스탠튼도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며 린도어에게 페랄타랑 문제있으면 걔랑 직접 해결해라 응수하지만 아무튼 결과적으로 린도어는 그 날 혼자 3홈런 5타점을 치고 스탠튼은 9회 2사 2,3루 1점차 찬스를 놓치며 또 화나는 패배 하나만 남았다.

 2. 6월 25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패배(5-3)

 게임 자체는 그냥 평범하게 졌는데 이 날 화가 났던 이유는 양키스에서는 누워서 돈만 받아간 자코비 엘스버리가 보스턴의 페드로이아 기념식에 참여한다고 보스턴 유니폼 입고 기어나왔던 것 때문이었다. 그 날 진 것도 모자라 그 시리즈를 후루룩 스윕당하며 분노는 마침표를 찍었다.


 1. 7월 1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패배(11-7)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휴스턴 원정 시리즈, 양키스는 6월에 5할 미만 승률을 기록하며 안 좋았던 분위기에서 시애틀 원정 위닝 시리즈로 반등각을 보고 있었다. 1차전 4-0 완승에 이어 2차전에서 애런 저지는 양팀 통틀어 유일한 득점이었던 홈런을 치며 휴스턴 버저 게이트를 조롱하는 세리머니를 하기도 했다.


 3차전에서도 득점권 타율은 16타수 3안타에 불과한 와중에도 계속 꾸역꾸역 점수를 내며 9회초까지 7-2 5점을 앞선 양키스. 중간에 휴스턴 타자 한 명이 지 홈런 쳤다고 저 저지 세리머니를 따라해서 쟤들은 진짜 반성이 없구나 하면서 기가 차던 중이었지만 아무튼 이기고 있으니 기분이 나쁘진 않았다. 마무리투수 채프먼의 상태가 메롱이었기에 8회에 올라온 도밍고 허만이 9회에도 올라온다. 그리고는 구리엘 안타, 터커 2루타. 바뀐 투수 채드 그린이 2루타-2루타-안타-직선타-끝내기 3런을 맞으며 9회말 6실점으로 경기는 끝났다. 끝내기 홈런을 친 선수는 버저 게이트의 주범 호세 알투베. 이번에는 시원하게 웃통을 깐 알투베의 세리머니와 함께 TV를 끄자 휴스턴 트위터 공식계정이 It ain't over 'til it's over. 를 올리며 이번 시즌 최악의 패배가 완성되었다. 

2021년 6월 12일 토요일

SK나이츠 20-21시즌 총평 겸 문경은 감독의 10년

 자밀 워니의 부진과 최준용의 사고로 팀이 흔들렸고 우승후보 1위에서 단박에 플옵 탈락까지 꼴아박았다. 안영준의 스텝업, 최성원의 2년 연속 수비 5걸 선정, 오재현의 신인왕 수상, 최부경의 투혼, 마지막 기회를 살려낸 양우섭 등 좋은 소식도 있었으나 대권을 노리던 팀이 한순간에 터져버리는 것을 생생하게 목도했기 때문에 좋은 말을 하기는 어렵다. 그래도 계약기간 1년 남은 감독을 자를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는데 벌써 문경은 감독이 잘리고 김민수가 은퇴했으며 전희철이 신임감독이 된 지도 한 달이 지났다.

 만약 문경은 감독이 물러나게되면 그 동안 함께 했던 전희철 코치도 같이 물러나게 되지 않을까 싶었고 그래서 전희철 코치가 번번이 대학 감독 오퍼를 거절했다는 게 좀 마음에 걸렸는데 전희철 감독에게 지휘봉이 넘어가는 과정 자체는 뭐 요순시대 선양을 보는 것처럼 의 상하지 않게 잘 마무리됐다고 (밖에서는) 보인다. 아무튼 새 시대가 열린 셈이다.



 물론 그 와중에 문띵 짤리고 전희철 취임했다고 넌씨눈 시전한 워니 인스타인낭은 사람을 열받게 하기 충분했는데 -문경은 짤린 거 지분 40%는 너 아닐까- 어차피 또 볼 선수는 아닌 것 같아서.. 라고까지 써놨는데 최근 소식으로는 재계약 확률이 없는 게 아니라고 해서 무섭다. 

 아무튼 그동안 각종 커뮤니티에서 문경은 감독에 대한 평은 그래도 구단 역사상 최고 감독이다부터 10년 동안 헤인즈 없이 6강 한 번 못 갔다까지 극과 극이었다. 둘 다 사실이지만 서장훈 ERA가 아니라 방성윤 입단 후부터 이 팀을 응원해온 내 입장에서는 6강 한 번 가보겠다고 별 짓거리를 다하던 시절이 너무 길었기 때문에 아무튼 챔결 두 번 구경시켜주고 우승경기 직관하게 해준 문경은 전 감독에게 성적 면에서 별 불만은 없다. 

 문경은 감독이 팀 지휘봉을 잡은 시기는 크게 1기, 2기로 나눌 수 있는데 대행 시절이었던 외인 1인 보유 시즌 때 알렉산더 존슨을 데리고 5할 승부하다 존슨이 시즌아웃 당하며 꼴찌만 면한 걸로 시작했고 지명권으로 1차 드래프트(08학번)에서는 최부경, 2차 드래프트(09학번)픽으로는 박상오 트레이드를 해온 것으로 정식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이 당시 브라이언 킴을 살려보려고 많이 애를 썼지만 프로아마 최강전에 선발로 냈다가 연대 천기범한테 털리는 등 전혀 효과는 없었다. 
 
 1기는 김선형-주희정-변기훈-박승리-박상오-김민수-최부경-헤인즈 등이 주축이었고 이 멤버로 정규시즌 우승까지는 했으나 챔결에서 모비스에 치이고 다음에는 전자랜드에 업셋 당하며 마침표는 찍지 못했다. 

 그 후 어영부영 박승리 귀화가 물 건너가고 주희정과 박상오를 보내고 이정석, 이승준, 이동준, 오용준 등을 데려온 게 대실패하며 자발적이지 않은 리툴링 기간을 거쳐야 했다. 

 이 기간 동안 데이빗 사이먼을 2픽으로 데려왔으나 사이먼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고 걔는 걔대로 팀원에게 짜증내는 것만 보다가 '사이먼으로는 우승할 수 없다'며 계약해지하자마자 인삼공사가 주워가서 통합우승을 해버린 건 문감독에겐 뼈아픈 일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최준용-안영준이라는 상위픽이 터지며 곧바로 문감독 2기에 들어갈 수 있었고 시즌 최종전 KCC와의 대결에서 헤인즈의 시즌아웃 부상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거두며 4강 직행으로 시간을 벌고 대체외인 메이스 카드가 적중하고 챔결 MVP 화이트의 맹활약으로 패패승승승승으로 결국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뤄냈다. 3차전 김선형의 역전 쇼타임, 최원혁의 버튼 수비, 복덩이 신인 안영준 등등 이 시즌을 생각하면 아직도 기쁘다.

 다만 이후 리핏을 노리며 주축 선수들 입대를 미룬 시즌에서 메이스 대신 헤인즈를 선택한 게 헤인즈 부상 재발 등과 대체외인 연쇄참사로 어그러지며.. 까지 썼는데 글에 도대체 헤인즈 얘기가 몇 번이 나오는 건지 모르겠다. 어떻게 보면 헤인즈의 에이징 커브와 함께 팀의 성적도 좌우되었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 다음 시즌도 1옵션으로 데려온 새 얼굴 자밀 워니가 잭팟이 터지고 2옵션 헤인즈도 활약은 예전만 못했지만 워니 멘탈케어는 잘해주며 V3를 노리던 시즌이었으나 코로나가 터지며 시즌이 어영부영 공동 1위로 김 빠지게 끝난 건 어쩔 수 없는 부분. 

 드디어 헤인즈를 포기하고 워니 재계약, 삼성 1옵션이었던 닉 미네라스를 2옵션으로 데려오며 야 진짜 우승하는 거 아니냐 외인 쩔지 않냐 그렇게 20-21시즌을 맞이했으나 판데믹 특수로 더 좋은 경력을 가진 외인들이 우수수 들어온데다 시즌 중 팀 케미스트리가 바사삭~박살내며 문경은 감독의 마지막 시즌은 6강도 못 간 채 끝나게 되었다. 

 시즌 내내 워니가 몸관리가 제대로 안 됐으며 혼자하는 농구를 했다곤 해도 워니한테 보장계약까지 줘가며 눌러앉힌 거 자체가 잘못이라거나 워니 혼자 못했다는 생각은 안한다. 아무튼 직전시즌 외국인 MVP였고 1위 공신이었으니 그건 이해가 되는데 문제는 다른 팀 외인의 수준이 너무 높았다는 데 있다. 사실 평상시 같았으면 숀 롱만큼 하면 KBL 최상급 외인인데 이번 시즌에는 타일러 데이비스 같은 생태계 교란종이 있었고 급기야 시즌 후반에는 제러드 설린저같은 대괴수까지 나타났는데 이것까지 미리 감안하고 외인을 구하기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이번 시즌엔 문경은 감독의 형님 리더십, 막걸리 리더십이 통하지 않았던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자기 딸보다 신경쓴다는 최준용이 계속 사고를 쳤고 어떻게든 살려서 써 보려고 했던 워니도 자기가 부진한 것은 간과한채 언해피를 터뜨려댔고 시즌 초반 출장시간 문제로 불만을 토로한 미네라스도 중반 넘어서야 살아났으나 그래봐야 4쿼터에 워니 다시 넣고 경기 날리는 경우가 꽤나 있었다. 시즌마다 3,4번 정도는 막걸리 회식하고 부활한다는 변모 슈터도 올해는 부활에 실패했고 김선형도 슬슬 내려오고 있으며 김민수와 송창무도 경기장에서 보기가 어려웠는데 팀에 계속 부족했던 것들은 채우지 못했고 장점이었던 것들은 그렇게 녹슬어갔다. 

 어떻게 보면 문경은 감독에게 고마운 마음이 남은 채 이별하게 되었으니 만감이 교차한다. 어느 팀에서든지 한번은 더 기회를 받을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전희철 신임감독도 변모씨를 보내고 이원대를 받아오거나 FA로 허일영을 데려오는 등 취임하자마자 자기 계획을 진행해나가는 것 같아 보기 좋다. 딱 하나 한 시즌을 후루룩한 트러블메이커 처분을 못한 게 아쉬운데 그거야 뭐 안한 게 아니라 못한 거에 가까워서 감독이 오롯이 책임질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2021년 5월 24일 월요일

이야기텔레콤 / NFC 유심 / PASS앱 / 삼성페이 교통카드 티머니 에러 (0100)

 사용하고 있던 이야기텔레콤 유심이 NFC 유심이 아닌 일반유심이라 패스앱, 삼성페이 교통카드 등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안드로이드 11 이상을 사용한다거나 아니면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된다는 경우도 봤지만 나는 그렇지 않아 NFC 유심을 사용해야 했다.

 고객센터에 문의하면 7700원을 내고 다시 발송해준다지만 유심 받아서 다시 또 고객센터에 전화하고 그러는 것도 귀찮고 집에 쌓여있는 유심도 많아서 그러긴 싫었다. 우선 유플러스 계열 알뜰폰들에서 받은 유심(유플러스 직영점에서 초기화함, C4600 계열)을 가지고 이야기텔레콤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유심번호를 불러주니 5분 있다가 핸드폰을 다시 켜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보통 이러면 상담사가 못 알아듣는 알뜰폰 회사도 많고 얘기가 길어지기도 하는데 깔끔하게 끝났다. 

 유플 계열 알뜰폰이 개통 과정에서 가끔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를 겪어봤기 때문에 유플용 단말기에 유심 꽂고 개통을 진행했다. 그렇게 개통 먼저 하고 유심을 다시 사용하는 단말기(자급제 펌)에 옮겨 끼웠다. 

 먼저 패스앱은 재부팅 한 번 요구하고 잘 됐고 모바일 면허증도 발급 잘 됐는데 문제는 삼페 교통카드였다. 등록화면에서 캐시비는 잘 넘어가지는데 티머니 교통카드는 서버에 접속이 안 된다며 추가가 안 되는 것. 

 이럴 때 해결책은 티머니앱(내 경우에는 유플 계열 알뜰폰이니 유플러스 티머니) 깔아서 가입화면으로 잘 넘어가지나 확인한 다음(안되면 재부팅) 정보 입력 화면까지 떴을 때 티머니앱 삭제 후 삼페 티머니 교통카드 추가하면 잘 된다.

 적고보니 대단히 귀찮은 과정이었지만 아무튼 잘 됐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