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5일 목요일

뉴욕 양키스 2017시즌 총평

 2018 시즌이 개막했는데 이제와서 지난 시즌 총평을 적는 것이 별 의미가 있진 않겠지만 그래도 아직 기억이 남아있을 때 적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간략하게나마 적어보려고 한다.

 오프시즌과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에 꽤 많은 선수 이동이 있었다.

 IN : 맷 홀리데이, 아롤디스 채프먼, 크리스 카터, 최지만, 토드 프레지어, 데이비드 로벗슨, 토미 캔리, 하이메 가르시아, 소니 그레이

 OUT : 브라이언 맥캔, 더스틴 애클리, 네이선 이오발디, 닉 구디, 롭 레프스나이더, 블레이크 러더포드, 타일러 클리파드, 더스틴 파울러, 제임스 카프릴리언, 호르헤 마테오

 시즌 전 반년 렌탈로 팔았던 채프먼을 다시 데려오고, 베테랑 지명타자로 맷 홀리데이, 2016시즌 NL 홈런(그리고 공갈)왕 크리스 카터를 데려왔다. 트레이드 데드라인 이전에는 소니 그레이, T 프레지어, 데이비드 로벗슨, 토미 캔리를 데려오며 확실한 전력보강도 했다. 팀내 상위 유망주 유망주 카프릴리언과 마테오, 러더포드를 잃은 것은 아쉽지만 탑 유망주 출혈을 최소화한 것도 사실. 산체스 때문에 입지가 좁아진 브라이언 맥캔도 시즌 전에 휴스턴으로 트레이드함으로써 교통 정리도 마쳤다.

 투수조

 선발

 팔려간 밀러, 흔들린 베탄시스를 대신 채드 그린, 돌아온 로벗슨, 채프먼이 좋은 필승조를 이뤘다. 선발진은 브레이킹 시즌을 보낸 세베리노, 회춘한 사바시아, 신인왕 투표 6위에 오른 조던 몽고메리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다만 시즌 동안 1점차 승부에 약했던 것은 투수진의 책임을 피할 수 없다.

 루이스 세베리노 : A+, 모두 모자를 벗어라. 에이스가 등장했다.

 다나카 마사히로 : B, 원정경기에서 엄청나게 두들겨 맞았으며 전반기 피홈런 행진을 볼 때마다 얘가 옵트아웃을 안 하려고 이러나 이런 충성심이 있었나 싶었으나 포스트시즌에 가서는 엄청난 피칭으로 수호신의 위용을 보여주었다.

 CC 사바시아 : B+, 베테랑 선발투수로서 훌륭한 활약을 했다.

 소니 그레이 : B, 기대에 비해 인상적이지 않았다.

 조던 몽고메리 : B+, 신인왕 투표 6위에 올랐다. 마지막 경기에서 10승 도전에 실패한 것은 아쉽다.

 마이클 피네다 : C, 부상으로 인한 시즌아웃. 미네소타 가서 잘해라.

 불펜

 아롤디스 채프먼 : B+, 부상으로 DL에 다녀오는등 고액계약 첫 해에 특출난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다. SNS로 포스트시즌에서 큰 실수를 한 지라디 감독을 까던 건 덤, 다만 결국 마무리 투수에 복귀했고 가을야구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준 점을 감안했다.

 델린 베탄시스 : C+, 후반에 급격하게 무너졌다. 다년간의 혹사 때문일까.

 채드 그린 : A, 아담 워렌의 롤을 잘 이어받았다.

 데이빗 로벗슨 : A, 돌아온 전직 양키스 마무리.

 아담 워렌 : B+, 늘 고마운 선수.

 체이슨 쉬리브 : C+, 보이는 것보다 불안하다.

 토미 캔리 : B+, 이적생으로 훌륭한 활약.

 포수

 개리 산체스 : B, 훌륭한 타격, 강한 어깨, 절망적이었던 블로킹.

 오스틴 로마인 : B, 괜찮은 백업 포수였다.

 내야수

 크리스 카터 : D, 직전 시즌 홈런왕의 쓸쓸한 방출행.

 그렉 버드 : C, 시범경기와 포스트시즌에서의 맹활약했으나 정규시즌에선 많이 헤맸고 자주 아팠다.

 체이스 헤들리 : C+, 필딩은 반등했으나 송구가 많이 날렸다. 토드 프레지어가 온 후로는 결국 지명타자로 옮기게 되었다.

 토드 프레지어 : B, 오자마자 완전히 팀에 녹아들었다. 새 팀 메츠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길.

 디디 그레고리우스 : A, 공수 양면에서 작년보다 더 뛰어난 활약을 했다.

 스탈린 카스트로 : B, 간간히 터지는 본헤드 플레이도 여전하고 부상도 있었다.

 로날드 토레예스 : C+, 괜찮은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지만 포스트시즌에서 치명적인 본헤드 주루플레이를 한 인상이 지워지지 않는다.

 외야수

 애런 저지 : A+, 일시적인 부진은 있었으나 역대 단일시즌 신인 홈런 1위, MVP 2위. 작년 최고의 히트상품이었다. 포스트시즌에서의 삼진 신기록도 타석 내용을 보면 어느 정도 감안이 되는 대목.

 애런 힉스 : B+, 드디어 터졌나? 은근 이 친구도 잔부상이 잦아서 확신할 수는 없다.

 브렛 가드너 : B, 반등에 성공.

 자코비 엘스버리 : C+, 잘하다가 아프다가 다시 오면 헤매는 것의 반복.

 클린트 프레지어 : C, 빅리그에 얼굴을 비췄다 정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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