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19일 목요일

I was there



2008.03.22 :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KCC를 상대로 승리하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날. 당시 2층 브랜드존이었던 싸이월드석에 앉아서 봤던 것 같다. 방성윤이 외곽을 폭격하며 생각보다 경기를 쉽게 가져갔다. 팀을 응원한지 3시즌 만에 봄농구를 볼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 우승에 10년이 더 필요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2013.04.01 : 정규시즌을 1위로 마치고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린 날. 이상범 감독이 이끄는 안양 인삼공사와의 대결이었는데 이 날은 늘 그렇듯 애런 헤인즈가 북치고 장구치고 떠먹여줘서 승리했다. 4강은 무난하게 뚫어놓고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38분 동안 이기고 있다가 나머지 2분을 버티지 못하고 무너진 후 영혼이 나간채 학생체육관 흡연장에서 담배를 뻑 뻑 피우던 것도 기억난다. 스윕패를 당한 것도 그말싫.




2018.04.19 : 원주 DB 프로미와의 17-18시즌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승리하고 팀의 두번째 우승, 연고지를 서울로 이전한 후 처음으로 우승한 날. 기쁨을 세상 문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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