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14일 금요일

(발번역) 로스터 구성으로 NBA 동부지구 줄세워보기

 원문 : http://espn.go.com/nba/insider/story/_/id/13380430/nba-cleveland-cavaliers-top-ranking-east-teams-roster-construction

 슈퍼스타가 이끄는 팀이 뎁스와 균형을 갖춘 팀보다 플레이오프에서 우위를 보인다는 널리 퍼진 믿음이 있다. 가령 애틀란타 호크스는 60승을 거두며 쉽게 동부 탑 시드를 따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봤듯 파이널에 올라간 팀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였다. 왜 이런 간극이 생겼을까? 간단히 말해 캡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있었고, 호크스엔 없었다. 아니나 다를까 두 팀이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만났을 때, 제임스는 병들고 지친 캡스를 이끌어 4-0 스윕을 이뤄냈다.

 제임스는 오랫동안 리그에서 손꼽히는 엘리트 플레이어였고, 가끔은 그 자신만의 티어에 올라있었다. 어느 팀이든 기꺼이 그를 로스터 맨 위에 올려놓을 것이다. 그러나 NBA는 다양한 단계의 기량을 가진 선수들로 이뤄져있고 우승하는 방법은 단지 제임스 또는 그와 근접한 수준의 선수와 계약하는 것보다 훨씬 복잡하다. 우승 공식엔 함께 손발을 맞추고, 주축 선수를 보완하기 위해 팀에 부족한 재능을 갖춘 선수를 뽑아 로스터를 꾸리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 

  NBA 선수들의 명세서를 쭉 뽑아보면, 매우 뛰어난 위대한 선수 50명이 첫 세 티어에 위치해있고, 200명의 솔리드한 선수들이 다음 두 티어에 있다. 그리고 그 외의 선수들이 맨 아래 있는 두 티어를 이루고 있다. 우리의 분석을 위해, Wins Above Replacement (WARP) -야구의 WAR와 비슷한 스탯인듯- 을 통해서 선수 개인의 개별적인 다음 시즌 예상 승률에 의거해 티어를 나누어 보았다. 이 티어에선 소수의 엘리트 플레이어를 가장 위에 두고,  불균형적 가치가 있는 선수의 희소성에 의해 등급을 결정했다. 르브론 제임스, 스테판 커리, 제임스 하든, 앤서니 데이비스 그리고 케빈 듀란트 이 다섯명의 선수만 2015-16 시즌의 가장 높은 티어에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팀의 티어 점수는 10명 로테이션을 가정하고 계산했다. '3-point era(이하 3점 시대)'에서 평균적인 우승팀은 최상위 3개 티어에 포함된 선수 한 명, 주전급의 기량을 갖춘 선수 3명 이상, 세컨드 유닛으로 쓸 수 있는 적당한 선수 4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이상적인 뎁스차트에 근접했다면, 더 나은 플레이오프를 치룰 수 있을 것이다. 각각의 티어의 값은 티어와 포스트시즌에서의 성취 사이에서 가장 높은 상관 관계를 계산하여 결정했다.

 각각의 티어와 그 점수값은 다음과 같다 :

 등급                      승률                점수

 엘리트 오브 엘리트  .739 이상          16점
 슈퍼스타               .656~.739          10점
 Upper-tier 스타터        .600~.645          5점
 스타터                     .505~.599          2점
 세컨유닛               .426~.504           1점
 Deep Reserve         .425 이하            0점
 Fringe                   300분 이하 출전  0점

 이 점수표에 맞춰 동부 지구를 살펴보자. 먼저 말해둘 것은 이 것은 정규 시즌 예상이 아니다. 정규 시즌 예상은 케빈 펠튼의 다른 기사를 보면 된다. 그냥 이렇게 생각하면 된다. 만약 비슷한 성적을 낸 두 팀이 플레이오프에서 만난다면 -다른 요소들을 모두 배제하면- 더 높은 티어 점수를 가진 팀이 우세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다.

 1.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티어 점수 : 32점
 구성 : 엘리트 1, 슈퍼스타 0, Upper-tier  스타터 2, 스타터 1, 세컨유닛 4, 딥 리저브 2
 캡스는 '3점 시대'의 36개 우승팀 평균보다 높은 티어 점수를 가진 5개 팀 중 하나이고, 그 중 동부에 있는 유일한 팀이다.  물론 이는 별 일 없이 리그의 탑 티어에 있을 제임스에서부터 시작한다. 사실 우리가 이 티어를 미세하게 조정하려고 해도, 제임스는 여전히 스스로 저 위치에 있을 것이다. 다섯명의 엘리트 선수들 중 오직 제임스만이 동부에 있다. 거기다 그는 혼자도 아닌다. 카이리 어빙과 케빈 러브 역시 Upper-tier 스타터에 랭크되어 있다. 캡스는 10명 로테이션에 2명의 딥 리저브를 보유하고 있지만, JR 스미스와 재계약을 하게 된다면 아마도 그 중 한 자리의 등급이 더 상승할 것이다. 이 뎁스차트에서 제한적 FA 선수인 트리스탄 탐슨은 캡스의 멤버로 간주했다. 
 2. 인디애나 페이서스
 티어 점수 : 22점 
 구성 : 슈퍼스타 1, 어퍼-티어 스타터 1, 세컨유닛 7, 딥 리저브 1
 이 분석의 결론은 굉장히 흥미로웠다. 비록 우리가 다음 시즌 페이서스에 대한 주요 지식이 부족하긴 하지만 이 팀은 현재 5할 언저리 팀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들이 새로운 플레이 스타일에 적응할 수 있을까? 폴 조지는 다리 부상에서 완벽하게 돌아올 수 있을까? 만약 그럴 수 있다면 페이서스의 이 티어 점수는 검증받을 수 있을 것이다. 폴 조지는 슈퍼스타이고, 동부에서 세 명의 선수만 그와 비견될 수 있다. 인디애나는 또 다른 어퍼-티어 스타터인 조지 힐을 가지고 있다. 그건 그렇고, 그 외의 페이서스 뎁스 차트는 전적으로 세컨유닛에 어울리는 선수들로 채워져있다. 
 3. 토론토 랩터스
 티어 점수 : 19점
 구성 : 어퍼-티어 스타터 1, 스타터 5, 세컨유닛 4, 딥 리저브 0
 랩터스는 다음 시즌에 약간의 헛점만 있는 좋은 플레이오프 스쿼드를 가질 수 있다. 토론토엔 6명의 주전급 선수가 있으며 적당한 세컨유닛 선수도 4명이나 있다. 리그에서 4팀만이 맨밑 티어 선수를 포함하지 않는 10명 로테이션을 구성할 수 있다. 물론 토론토는 상위 티어로 도약할 수 있는 선수가 절실하게 필요한 팀이다.
 4. 디트로이트 피스톤즈
 티어 점수 : 19점
 구성 : 슈퍼스타 1, 스타터 2, 세컨 유닛 5, 딥 리저브 2
 피스톤스는 약간 헛점이 있는 팀이지만 안드레 드러먼드님이 해주실 수 있을 것이다. 어산 일야소바도 디트로이트의 솔리드한 주전이 될 수 있을 것이고 레지 잭슨도 발전할 것이다. 몇년간 이 팀의 선수들은 맞지 않는 역할에 고통받았지만, 이제 최소한 팀에 맞는 계획은 가지고 있다.  우선 드러먼드를 모든 중심에 두고, 그에게 움직일 공간을 제공한다. 아마도 제대로 작동하진 않겠지만 가능성은 그동안 커져왔다. 만약 켄타비우스 콜드웰 포프와 스탠리 존슨이 성장할 수 있다면, 피스톤스는 그 방법을 택할 것이다.
 5. 애틀란타 호크스
 티어 점수 : 18점
 어퍼-티어 스타터 1, 스타터 5, 세컨유닛 3, 딥 리저브 1
 호크스는 여전히 동부 최고의 팀 중 하나로 예측되지만, 단서가 따라붙는다. 클리블랜드의 스 파워에 대응하려면 뭔가 해야 한다.
 6. 마이애미 히트
 티어 점수 : 16점
 구성 : 스타터 7, 세컨유닛 2, 딥 리저브 1
 비록 마이애미의 로스터엔 인지도 높은 선수들이 채워져있지만 애틀란타와 비슷한 상황이다. 사실 선수들의 네임밸류가 히트 팬들에겐 희망을 준다. 과거와 달리 현재의 히트에게 뎁스는 명백한 장점이다. 그것이 한 명, 혹은 두 명의 선수가 슈퍼스타급의 퍼포먼스를 펼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보쉬와 웨이드가 그 유력한 후보이다. 그러나 하산 화이트사이드가 그렇게 될 수도 있다.
 7. 시카고 불스

 티어 스코어 : 15점
 구성 : 어퍼-티어 스타터 1, 스타터 3, 세컨 유닛 4, 딥 리저브 2
 프레드 호이버그를 고용하지 않았다면 시카고는 예년과 비슷했을 것이다.  불스는 꽤 노장 팀이고 데릭 로즈가 MVP 시절로 돌아오거나, 혹시 호아킴 노아가 건강해지거나, 혹시 파우 가솔이 계속 나이를 거스르거나, 혹시 지미 버틀러가 나아지거나 아니면 모든 게 다 일어나지 않거나 하고 가정하는 것 말이다. 이번 시즌에 당신은 불스가 어느 쪽으로든 변화하는 것을 볼 수 있겠고 그것은 팀이 호이버그의 시스템에 얼마나 잘 적응하는지에 달려있다.
 8. 샬럿 호네츠
 티어 점수 : 15점
 구성 : 스타터 5, 세컨 유닛 5
 샬럿은 보통 수준의 팀이 되는 걸 목표로 삼을 것이다. 여전히 각각 다섯명의 주전과 세컨유닛 선수들을 데리고 뎁스 차트를 짜고 있지만, 어떤 젊은 선수가 다음 단계로 도약할 수 있을지는 큰 의문이다.
 9. 워싱턴 위자드
 티어 점수 : 13점
 구성 : 어퍼-티어 스타터 1, 스타터1, 세컨유닛 6, 딥 리저브 2
 세 명의 젊은 베테랑이 있어 워싱턴의 전망은 밝아졌다. 존 월은 어퍼-티어 스타터고 그 이상의 포텐셜을 가지고 있다. 브래들리 빌과 오토 포터는 그들의 플레이오프에서의 퍼포먼스를 긴 시즌으로 옮겨와야 한다. 마신 고탓은 솔리드한 주전 센터지만, 나머지 로스터들은 뭔가 롤 플레이어들로 채워져있다. 네네가 그 대표 주자이다.
 10. 밀워키 벅스
 티어 점수 : 11점
 구성 : 스타터 3, 세컨유닛 5, 딥 리저브 2
 젊은 팀인 벅스에 상위 3개 티어로 예측되는  선수는 아무도 없다. 그와 동시에 크리스 미들턴, 그렉 먼로, 지아니스..., 자바리 파커, 마이클 카터 윌리엄스, 심지어 존 헨슨 중 3,4명이 그 티어로 도약하더라도 놀랄 일이 아니다. 벅스는 여전히 보여준 것보다 많은 잠재력을 지닌 팀이다. 다만 소수의 팀은 더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11. 셀틱스
 티어 점수 : 11점
 구성 : 스타터 3, 세컨유닛 5, 딥 리저브 2
 데이비드 리의 가세가 도움이 되었고 로스터에 큰 구멍은 없어보인다. 보스턴엔 상위 3개 티어에 오를 것으로 예측되는 선수가 없지만, 대니 에인지가 그러한 선수를 찾아야 할 것이다.
 12. 뉴욕 닉스
 티어 점수 : 10점
 구성 : 스타터 2, 세컨유닛 6, 딥 리저브 2
 카멜로 앤써니는 어퍼-티어 상태에 오르는데 단지 약간의 점수가 부족했을 뿐이고, 건강하다면 쉽게 그 자리로 갈 수 있을 것이다. 로빈 로페즈 또한 솔리드한 스타터이다. 나머지 로스터들은 큰 물음표를 달고 있다.
 13. 브루클린 네츠
 티어 점수 : 10점
 구성 : 어퍼-티어 스타터 1, 세컨유닛 5, 딥 리저브 4

 내 견해로는 이 팀이 정말로 폭망할 것 같지만 그들에겐 브룩 로페즈가 있다.
 14. 올랜도 매직
 티어 점수 :  8점
 구성 : 스타터 2, 세컨유닛 4, 딥 리저브 4
 벅스와 비슷하게 올랜도도 단기적으로는 별 볼 일 없겠지만, 장기적인 전망이 밝은 팀이다. 올해 입단한 루키 마리오 헤조냐가 추가된 그들의 젊은 선수 콜렉션에서 너무 늦기 전에 상위 티어로 갈 선수를 볼 수 있을 것이다.
 15. 필라델피아 식서스
 티어 점수 : 8점
 구성 : 스타터 1, 세컨유닛 6, 딥 리저브 3
 식서스는 최근 19승, 18승팀이었다. 오카포는 프렌차이즈의 주춧돌이 될 수 있을 것이고 노엘은 리그 최고의 수비수가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팀이 지난 두 시즌의 승리보다 많이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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